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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마감] 강세 플래트닝…연초 자금 집행·'경제투톱' 공조

25.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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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손지현 기자 = 국고채 금리가 하락했다.

중단기보다 장기금리가 더 내려 수익률곡선이 평탄해졌다.(커브 플래트닝)

연초 기관들의 자금 집행이 이뤄지며 수급에 의한 강세 분위기가 나타났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에 발맞춰 시장 안정에 대한 의지를 표명하자 강세 압력이 더해졌다.

2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채 3년 최종호가 수익률은 전장 대비 8.9bp 내린 2.507%를 기록했다. 10년 금리는 10.6bp 하락한 2.749%를 나타냈다.

3년 국채선물(KTB)은 24틱 오른 106.89를 기록했다. 외국인이 3천175계약 순매수했고, 은행이 3천732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LKTB)은 75틱 상승한 117.67을 나타냈다. 외국인은 1만2천189계약 순매도했고, 증권은 9천814계약 순매수했다.

30년 국채선물은 3.60포인트 상승한 147.00을 나타냈다. 거래량은 65계약이다.

◇ 시장 전망

시장 참가자들은 연초 효과가 당분간 이어지겠다고 내다봤다.

한 은행의 채권 딜러는 "연말에 북 클로징하면서 북을 비우고 온 기관들이 많다"며 "상대적으로 금리 매력이 있는 단기 크레디트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글로벌 분위기와 동떨어진 느낌도 있어서 변동성이 커질 확률도 높아보인다"고 언급했다.

다른 은행의 채권 딜러는 "오늘 시중은행채, 특수은행채 모두 발행도 잘 되고 시장이 굉장히 강했다"며 "다만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보고 침착하게 대응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 장중 동향

국고채 금리는 3년 지표물인 24-12호를 기준으로 전 거래일 민간평가사 금리 대비 2.2bp 내린 2.573%로 거래를 시작했다. 국고채 10년 지표물인 24-13호는 전 거래일 대비 1.1bp 하락한 2.860%로 개장했다.

전 거래일(12월31일) 미 국채 2년물 금리는 0.20bp 내린 4.2440%, 10년 금리는 6.60bp 오른 4.6010%를 기록했다.

서울채권시장은 연초 기관들의 자금 집행으로 인한 강세 분위기가 두드러졌다. 시중은행채와 특수은행채가 모두 민평금리 대비 낮게 발행되면서 강세를 이끌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의 신년사는 시장의 기대보다는 매파적인 모습이었다.

이 총재는 올해 통화정책 변수의 상충 관계가 확대되는 만큼 기민하고 유연하게 정책을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올해 예상했던 1.9% 성장의 하방 위험이 커졌지만, 이를 과거 위기 상황과 같이 보는 것은 과하다고 진단했다.

이 총재는 또 시무식 후 한은 기자단을 찾아 1월 금리 방향은 결정된 바 없으며 데이터를 보며 결정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정부는 이날 발표한 '2025년 경제정책방향'에서 올해 한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전년 대비 1.8% 성장하겠다고 전망했다. 지난해 7월 전망치(2.2%) 대비 0.4%p 낮춘 것이다. 한은이 지난해 11월 제시한 1.9%보다 낮은 것이기도 하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성장률이 1.8% 수준으로 낮아지며 민생 어려움이 가중되고 대외신인도 영향도 우려된다"면서 "18조원 경기보강 패키지를 시행하고 전례 없는 규모와 속도의 민생 신속지원 프로젝트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후 들어서 시장의 강세폭은 더욱 확대됐다.

정부는 2025년 예산을 최대한 신속히 집행하는 데 역점을 두고 있으며 추경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도와야 한다며 "최 권한대행의 결정으로 경제를 안정시킬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제 대외에 우리 경제 운영이 정치 프로세스와 분리돼서 간다, 한국 경제는 튼튼하다는 메시지를 내려고 하는데, 여기에 책임 있는 사람들이 (최 권한대행을) 비난하면 그 메시지를 어떻게 전달하느냐"며 "고민 좀 하고 이야기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이같은 '경제 투톱'의 공조로 시장 안정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커졌다.

국고 3년 지표 금리는 장내에서 2.499%에 거래되며 2.5%를 일시적으로 하회했다.

특히 오후 중 외국인마저 3년 국채선물에 대해 오랜만에 순매수로 돌아섰다. 지난달 23일 이후 5거래일 만에 매수세다.

한편, 국내 신용평가사인 나이스신용평가가 정부의 올해 국고채 발행 규모 확대 결정으로 연말에 국가신용등급 하방 압력 이슈가 불거질 수 있다는 경고를 내놨다. 장기 저성장 기조 진입과 꾸준히 상승하는 정부 부채 비율 등 구조적 문제에 기반한다.

달러-원 환율은 전장 대비 5.9원 내린 1,466.60원에 마감했다.

서울채권시장 마감 무렵 아시아장에서 미 국채 금리는 강보합 흐름을 보였다. 2년 금리는 0.2bp, 10년 금리는 2.9bp 내렸다. 호주 국채 10년 금리는 6.56bp 올랐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3천175계약 순매수했고 10년 국채선물을 1만2천189계약 순매도했다.

3년 국채선물은 19만4천741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1만1천556계약 늘었다.

10년 국채선물은 10만7천306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3천548계약 줄었다.

◇ 고시금리

종목명전일 (%)금일 (%)대비 (bp)종목명전일 (%)금일 (%)대비 (bp)
국고 2년2.7652.681-8.4통안 91일2.9622.951-1.1
국고 3년2.5962.507-8.9통안 1년2.7012.657-4.4
국고 5년2.7622.681-8.1통안 2년2.7522.667-8.5
국고 10년2.8552.749-10.6회사채 3년AA-3.2843.197-8.7
국고 20년2.8772.768-10.9회사채3년BBB-9.0548.965-8.9
국고 30년2.7932.692-10.1CD 91일3.3903.260-13.0
국고 50년2.6802.582-9.8CP 91일3.5503.510-4.0

(2025/01/02 16:30 기준)

(서울=연합인포맥스)

jhson1@yna.co.kr

손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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