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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0대 부자 자산 '2조 달러'…아마존 시총 규모 맞먹어

25.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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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

연합뉴스 자료 사진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윤교 기자 = 지난해 세계 10대 부자의 자산이 5천억 달러(약 735조3천500억 원)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세계 최고 부호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자산은 2천30억 달러(약 297조9천억 원) 불어났다.

2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지난해 인공지능(AI) 열풍과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승리, 견조한 미국 경제 전망 등이 맞물리며 기술업계 거물들의 자산이 큰 폭으로 늘어났다.

세계 10대 부자의 총자산은 지난 한 해 동안 5천억 달러 급증해 2조 달러(약 2천930조4천억 원) 수준에 육박했다.

단 10명의 자산 규모는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플랫폼 아마존의 시가총액 2조3천억 달러와 맞먹는 수준이었다.

세계 20대 부자로 시야를 넓혀 보면 이들의 순자산은 전년보다 7천억 달러(약 1천25조7천억 원) 증가한 3조 달러(약 4천395조9천억 원) 이상으로 집계됐다. 이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시가총액(3조1천억 달러)에 달하는 규모였다.

지난 한 해 가장 큰 자산 증식을 이뤄낸 인물은 머스크였다. 머스크의 자산은 지난달 31일 기준 전년 대비 2천30억 달러(약 297조5천억 원) 불어난 4천320억 달러(633조100억 원)로 집계됐다.

다른 기술업계 거물들의 자산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메타 CEO인 마크 저커버그, 엔비디아의 젠슨 황, 오라클의 공동 창업자 래리 엘리슨,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 등의 자산은 각각 최소 600억 달러(약 87조9천억 원)에서 최대 800억 달러(약 117조2천억 원)씩 늘었다.

델 창업자 마이클 델 CEO의 자산은 450억 달러(약 66조 원) 많아졌다.

구글 공동 창업자인 래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은 각각 420억 달러(약 61조5천억 원)와 380억 달러(약 55조7천억 원)의 자산을 추가했다.

비 기술업계에서는 월마트 창업자 샘 월튼의 상속자들인 짐, 앨리스, 롭 등이 각각 380억 달러(약 55조7천억 원)씩의 자산을 추가하며 처음으로 '1천억 달러 클럽'에 진입했다.

모든 슈퍼리치가 승자는 아니었다.

한때 세계 최고 부자였던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의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의 자산은 명품 시장 부진의 여파로 지난 3월 2천300억 달러(약 337조 원)에서 지난달 1천760억 달러(약 257조9천억 원)로 줄어들었다.

아르노 회장의 순자산 감소액은 500대 부호 중 가장 많았다.

이 밖에도 인도의 사업가 무케시 암바니, 멕시코 통신업계 거물 카를로스 슬림, 인도 인프라 재벌 고탐 아다니, 로레알 상속녀 프랑수아즈 베탕쿠르 메이예의 자산도 지난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로레알 창업자 손녀 프랑수아즈 베탕쿠르 메이예와 베르나르 아르노 LVMH 회장

연합뉴스 자료 사진

ygjung@yna.co.kr

정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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