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박경은 기자 = 올해 국내 증시가 산뜻하게 출발했다. 외국인투자자가 지난 3일 코스피 현·선물에서 1조원 이상을 사들이면서 증시 반등의 기반을 마련됐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4%대 상승해 출발했다.
6일 연합인포맥스 신주식종합(화면번호 3536)에 따르면 오전 9시 2분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0.24포인트(0.42%) 상승한 2,452.16에서 거래 중이다.
코스닥은 전장보다 3.42포인트(0.48%) 오른 709.18에서 거래되고 있다.
지난주 올해 첫 두거래일 동안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는 각각 1.8%, 4.1% 올랐다.
지난주 초반까지만 하더라도 2,400선을 두고 지지부진한 공방이 이어졌으나, 외국인 순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지수 레벨은 2,440선까지 올랐다. 외국인의 현·선물 순매수 규모가 1조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달 3일의 계엄령 사태 이후 한 달여만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정치적 리스크 완화 기대감 및 외국인의 대규모 현·선물 매수세가 유입된 결과 코스피는 큰 폭의 상승세를 시현했다"며 "CES에서의 젠슨 황 CEO 기조연설 기대감에 따른 엔비디아 등 미국 반도체주 강세와 시진핑 주석의 경기 부양 정책 의지 강조가 국내 증시에 훈풍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3일 SK하이닉스(6.25%) 등 주요 반도체주도 우상향 흐름을 보였고, LG에너지솔루션(2.89%), 포스코홀딩스(3.60%) 등 시총 상위 이차전지 기업 또한 오름세를 보였다.
투자자들은 외국인투자자의 순매수세 지속 가능성에 관심을 쏟고 있다.
우선 지난 3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도 3대 주요 지수가 동반 상승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각각 0.80%, 1.26% 상승했으며, 나스닥지수는 1.77% 올랐다.
조준기 SK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 종료 이후 나온 ISM제조업지수도 시장 예상치와 이전치를 크게 상회해 미국 증시도 장중 상승 폭을 확대했다"며 "이는 미국 증시에 상장된 한국 ETF(EWY)에도 공통으로 적용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추가로 국내 증시에 힘을 실어주기 충분한 환경"이라고 판단했다.
이날 업종별로는 기계·장비가 2.05%로 가장 많이 올랐으며, 제약이 0.33%로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출처 : 연합인포맥스]
gepark@yna.co.kr
박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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