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 AI 경험 확장하는 비전 제시…공감지능 부각
모빌리티 기술·실험적 IT 기기까지 대거 공개
(라스베이거스=연합인포맥스) 김학성 기자 = 부쩍 추워진 날씨에 갑자기 콧물이 난다. 자는 동안에도 기침이 그치지 않는다. 무거운 몸을 이끌고 일어난 A씨. 평소 아침에 냉수를 마시던 그에게 오늘은 공감지능(AI) 에이전트가 온수를 제안한다.
LG전자[066570]가 그리는 'AI 홈'의 모습이다. 이는 '씽큐온' 등 다양한 AI홈 허브가 집 안 곳곳에 설치된 센서로 고객의 말과 행동, 환경을 감지하고 판단한 결과다.
LG전자는 오는 7일(이하 현지시간)부터 10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 'CES 2025'에서 공감지능을 바탕으로 고객의 변화하는 일상을 제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를 위해 LG전자는 2천44㎡ 규모의 전시관을 마련했다.
전시관 입구에 사이니지 700여 장을 이어 붙인 초대형 조형물 [출처: LG전자]
◇ AI 홈 전면에 나선 공감지능
LG전자는 올해 CES 전시관에서 AI 기술이 집에서 제공하는 편리함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AI 홈 존을 선보인다. 이 공간은 아침부터 저녁, 집에서 사무실까지 고객이 살아가는 다양한 시공간에서 공감지능을 체험하도록 설계됐다.
앞서 LG전자는 고객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새로운 인공지능 패러다임으로 공감지능을 제시한 바 있다.
한 예시로 거실에 설치된 136형 차세대 'LG 마이크로 LED'는 고객의 목소리를 식별해 맞춤형 webOS 콘텐츠를 제공한다.
또 고객이 게임을 즐기는 동안 씽큐온은 상황에 맞춰 블라인드를 내리거나 조명과 음향, 습도를 조절한다.
고객의 동의를 받아 수집된 데이터는 LG전자의 보안 시스템인 'LG 쉴드'로 안전하게 보호된다.
LG전자는 초프리미엄 가전 'LG 시그니처' 신제품도 처음 공개한다. '스마트 인스타뷰 냉장고'는 문을 열지 않고도 내부를 볼 수 있는 인스타뷰 기술이 한층 강화됐다. 투명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화면을 원하는 대로 변경할 수 있고, 내부 카메라를 통해 보관 중인 식품의 위치와 목록 확인이 가능하다.
인캐빈 센싱 솔루션을 체험하는 관람객 [출처: LG전자]
◇ 미래 모빌리티 기술부터 실험적 IT 기기까지
LG전자는 모빌리티 기술도 대거 공개한다.
관람객은 전시장 내 설치된 콘셉트 차량에 직접 탑승해 '인캐빈 센싱(운전자 및 차량 내부 공간 감지)' 솔루션을 경험할 수 있다. 이 솔루션은 외국어 교통 표지판을 실시간으로 번역하거나 운전자의 졸음을 감지해 교통사고를 예방한다.
또 AI 홈을 차량으로 확대한 모빌리티경험(MX) 플랫폼은 차량에서도 집처럼 편안한 환경을 경험하도록 돕는다.
이 밖에 LG전자의 독자 스마트 TV 플랫폼인 webOS의 개인형 콘텐츠 경험 공간도 준비됐으며, 초경량 AI PC인 'LG 그램'과 전자칠판 등 정보기술(IT) 기기도 체험할 수 있다.
아울러 LG전자는 360도 스피커와 무선 충전 기능을 결합한 공기청정기 '스위블', 조명과 스피커를 결합한 프로젝터, 블루투스 스피커가 내장된 협탁 디자인의 식물 생활가전 'LG 틔운' 등 실험적인 제품도 내놓을 예정이다.
'LG 시그니처 올레드 T' 28대로 구성된 초대형 미디어아트 [출처: LG전자]
hskim@yna.co.kr
김학성
hs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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