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경림 기자 = LS그룹이 미국 자회사 에식스솔루션즈의 Pre-IPO(상장 전 투자 유치)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6일 발표했다.
이번 투자 유치는 미래에셋-KCGI 컨소시엄이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에식스솔루션즈의 신주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총 2억 달러(한화 약 2천900억 원)에 달하는 투자금은 2024년 국내 단일 프로젝트 펀드 기준 최대 규모로, 미래에셋-KCGI 컨소시엄은 이를 통해 에식스솔루션즈의 지분 20%를 확보했다.
이번 거래로 에식스솔루션즈의 상장 전 기업가치는 약 10억 달러(한화 약 1조 4천500억 원)로 평가됐다. LS가 직접 주관한 투자 유치에는 베인캐피탈, 골드만삭스, IMM 등 글로벌 투자사들이 입찰에 참여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에식스솔루션즈는 1930년 설립된 미국 전선 기업 에식스를 전신으로, 2008년 LS그룹이 약 1조 원에 인수한 슈페리어 에식스를 기반으로 한다. 이후 2024년 일본 후루카와전기의 지분을 전량 인수하며 권선 부문을 통합, 에식스솔루션즈로 재출범했다.
에식스솔루션즈는 전기차(EV) 구동모터용 특수 권선과 대용량 변압기용 특수 권선을 주력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완성차 업체와 협력하고 있다. 특히 전기차 생산이 활발한 북미에서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 중이며, 유럽과 아시아에서도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LS그룹은 에식스솔루션즈의 상장을 2025년 내 목표로 하고 있다. 당초 코스피 상장을 계획했으나, 미국 현지 투자은행(IB)들의 높은 관심 속에 나스닥 상장도 검토 중이다.
LS 관계자는 "이번 Pre-IPO 성공은 에식스솔루션즈의 미래 사업 가치를 시장에서 인정받은 결과"라며 "권선 업계 선두주자로서의 위치를 확고히 하고, 전기차 및 전력 슈퍼사이클 시대에 맞춘 지속적 R&D와 기술 혁신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klkim@yna.co.kr
김경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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