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기자 = 올해 국고채 전문 딜러(PD) 협의회를 이끌 차기 회장으로 하나은행이 유력시되고 있다.
6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PD 협의회 회장으로 단독 입후보했다. 오는 20일 신년 총회에서 동의를 얻는 절차를 거쳐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PD 협의회는 최근 은행들이 회장 출마를 고사함에 따라 회장단 구성에 난항을 겪었다. 통상 연말 총회에서 선출되던 회장단이 늦게 출범한 배경이다.
입찰 담합 행위 등에 대한 공정거래위원회 조사가 진행되면서 일부 은행 경영진의 경계감이 커진 것으로 전해진다. 은행은 향후 제재받을 경우 과징금의 6배를 충당금으로 쌓아야 한다.
그간 PD 협의회 회장은 은행과 증권사가 번갈아 가면서 맡는다. 지난해에는 NH투자증권, 지난 2023년엔 은행권에서 크레디아그리콜(CA-CIB)이 회장을 맡았다.
부회장과 감사엔 각각 메리츠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 출마 의사를 표한 것으로 전해진다. 단독 입후보가 아닐 경우에는 선거를 거치게 된다. 간사는 키움증권이 맡을 예정이다.
PD 협의회는 기획재정부와 채권시장의 소통창구 역할을 한다. 특히 올해 국고채 발행이 대거 예고된 상황이라 당국과 시장의 소통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올해 국고채 발행 한도는 197조6천억 원이다. 원화 외평채 한도(20조 원)까지 고려하면 시장이 소화해야 할 물량은 더 커진다. 연내 추가경정예산 편성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조범준 하나은행 자금시장본부 상무는 "시장 여건이 힘들지만 정부와 소통하면서 적극적으로 회장 업무에 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hwroh3@yna.co.kr
노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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