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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증시-종합] 日, 'US스틸 인수 불허'에 하락…中 약세 지속

25.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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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6일 아시아 증시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일본 증시는 주말 사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일본제철의 US스틸 매각을 불허하면서 투자심리가 악화했으며, 중국 증시도 무역전쟁과 성장 우려가 이어지며 하락했다.

닛케이225 지수 틱 차트

[출처: 연합인포맥스]

◇ 일본 = 도쿄 증시는 올해 첫 거래를 하락세로 시작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신일본제철(TSE:5401)의 미국 대형 철강업체 US스틸(NYS:X) 인수 계획을 중단하라는 명령을 내린 이후 '미국 우선주의'에 대한 우려가 커진 영향을 받았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 화면(6511)에 따르면 닛케이225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87.49포인트(1.47%) 하락한 39,307.05에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 지수는 전장 대비 28.54포인트(1.02%) 내린 2,756.38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 3일(현지시간) 바이든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US스틸은 미국인이 소유하고 노동조합에 소속된 미국인 철강 노동자가 운영하는 세계 최고의 자랑스러운 미국 기업으로 남을 것"이라며 신일본제철이 제안한 149억 달러 규모의 US스틸 인수 방안을 불허했다.

일본제철과 US스틸은 공동 성명에서 이번 결정이 명백히 정치적 판단이라고 비판하며 법적 권리를 지키기 위해 모든 조치를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는 미국이 안보 우려를 이유로 US스틸 인수를 불허한 데 대한 명확한 설명을 요구하기도 했다.

장중 신일본제철의 주가는 개장 직후 3,120엔 선을 하회하기도 했으나 대체로 3,150엔 선을 전후로 전장 대비 1%가량 하락한 수준에서 등락했다.

니혼게이자이 신문에 따르면 T&D 자산운용의 수석 전략가인 나미오카 히로시는 "미국 정치 불확실성 등에 대한 리스크 경계가 계속되고 있다"며 "이 범위를 벗어나려면 아직 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미쓰이 스미토모 트러스트 자산관리의 우에노 히로유키 수석전략가는 "일본 제조업에 역풍이 될 상징적인 사건"이라며 "경제적 합리성보다 국민 정서를 우선시하는 정책으로 인해 동맹국인 일본 내 외국인 수요 기업도 표적이 될 위험에 노출됐다"고 지적했다.

실제 이날 대미(對美) 판매 비중이 높은 종목이 전반적으로 하락했는데, 도요타자동차는 4.42% 급락했고, 신에쓰화학은 2% 하락, 간장 대기업 기코만도 4% 하락했다.

장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 대비 0.22% 오른 157.680엔에 거래됐다.

◇ 중국 = 중국 증시는 경제 회복과 지정학적 긴장에 대한 우려 속에 약세를 이어갔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화면번호 6511)에 따르면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4.51포인트(0.14%) 하락한 3,206.92에, 선전종합지수는 7.01포인트(0.38%) 내린 1,849.45에 장을 마감했다.

상하이 지수와 선전지수는 장중 저가 기준으로 지난해 10월 18일 이후 3개월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하락했다.

새해에도 중국 자산에 대한 투자자들의 심리는 취약한 모습이다. 투자자들은 중국의 경제 회복에 대한 의구심과 국내 정책 지원의 전개 방향, 도널드 트럼프의 백악관 복귀로 고조되는 지정학적 긴장을 주목했다.

이날 오전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가 여타 부처와 함께 '국가 데이터 인프라 구축을 위한 지침'을 발표했으나 중국 증시는 낙폭을 확대했다.

중국의 지난 12월 차이신 서비스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2.2로 전월 51.5에서 상승했으며 종합 PMI는 51.4로 전월 52.3보다 하락했다.

종목별로는 소비재부문이 1.26%, 부동산부문이 0.63% 하락했다.

인민은행은 7일물 역레포 거래를 통해 141억 위안의 유동성을 공급했다.

◇ 홍콩 = 항셍 지수는 전일 대비 71.98포인트(0.36%) 하락한 19,688.29에, 항셍H 지수는 23.80포인트(0.33%) 내린 7,135.48에 장을 마감했다.

◇ 대만 = 대만 증시는 대형주 중심으로 주가가 급등하면서 2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6일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화면번호 6511)에 따르면 이날 대만 가권지수는 전장 대비 639.41포인트(2.79%) 급등한 23,547.71에 장을 마쳤다.

지난 금요일 미국 증시는 제조업 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주요 주가지수가 일제히 상승세를 나타냈다. 작년 말부터 이어진 약세로 저가 매수 심리가 강해진 가운데 제조업 지표가 상승 트리거로 작용했다.

미국 증시 강세 속에 대만 증시도 대형주 주도로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업종별로 대부분 강세를 보인 가운데 해운주는 운임 하락과 실적 우려 속에 상대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이날 대만 증시에서 TSMC 주가는 무려 4.65% 급등했다. 지난주 미국 시장에서 엔비디아 주가가 4.45% 급등한 영향을 받았다.

오후 2시 59분 기준 달러-대만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0.03% 오른 32.921 대만달러에 거래됐다.

sskang@yna.co.kr

강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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