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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펠러 회장 "美 증시 호황 올해 끝날수도…채권 자경단 등장 조짐"

25.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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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루치르 샤르마 록펠러 인터내셔널 회장은 미국 주식 시장 호황이 2025년에 끝날 수 있으며 미국의 대규모 재정적자 문제가 투자자들에게 경고 신호를 줄 것이라고 지적했다.

7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샤르마 회장은 "미국 주식시장이 글로벌 시장을 꾸준히 앞서왔던 흐름이 이제 깨질 가능성이 높다"며 이같이 경고했다.

그는 미국의 주요 주식들이 앞으로 1년간 글로벌 시장 대비 약 10% 하락할 수 있다고 예측했다. 이는 지난해 미국 주식들이 약 20% 초과 성과를 냈던 것과는 대조적인 전망이다.

◇ 美 증시 강세 지속 어려워…"투자자 과도한 기대"

샤르마 회장은 CNBC 인터뷰에서 "미국 주식시장의 강세가 지속되기 어려운 몇 가지 신호들이 보인다"고 지적했다.

그는 미국 경제가 전 세계 GDP의 약 30%를 차지하는 반면, 미국 주식시장은 글로벌 주식시장의 약 70%를 차지하고 있다는 점을 주목했다.

여전히 많은 투자자가 미국 주식시장이 앞으로도 계속 세계 시장을 앞설 것이라는 기대를 갖고 있지만 이러한 기대에 의구심이 커지고 있는 셈이다.

샤르마 회장은 "(시장에서) 이렇게 강한 '집단 사고(groupthink)'가 지배적인 경우를 본 적이 없다"며 "대부분의 투자자가 미국 주식시장이 계속해서 초과 수익을 낼 것이라 믿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투자자들 사이에선 미국 달러는 계속 강세를 보일 것이고, 인공지능(AI) 붐이 지속되며 빅테크 기업들이 계속 수혜를 볼 것이라는 믿음이 확고하다"며 "이런 강한 확신이 과연 맞을지 매우 의문"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 美 재정적자 문제 심각…"채권 자경단 등장 가능성"

샤르마 회장은 미국 주식시장이 하락하기 시작할 시점은 시장 참여자들이 미국의 재정적자 문제에 주목하게 될 때라며 미국 채권 시장에도 '채권 자경단(bond vigilantes)'이 등장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미국의 연방 부채는 6일 기준 36조 1천억 달러에 달한다.

샤르마 회장은 그동안 미국이 세계 주요 기축통화로서의 달러 지위 덕분에 높은 부채를 감내할 수 있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앞으로 장기 미국 국채가 시장에 대거 공급되면, 투자자들이 미국의 재정적자 문제를 '처벌(punish)'하기 시작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샤르마 회장은 "채권 자경단이 미국 시장에도 등장할 수 있다"며 "브라질과 프랑스 등 일부 국가에서 이러한 경계 심리가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채권 자경단이란 재정적자에 경고장을 날리는 채권 투자자로 이는 정부가 재정 지출을 제한하도록 강제하기 위해 채권 보유자들이 국채를 대거 매도하거나 국채 매입을 거부하는 행동을 말한다.

샤르마 회장은 이어 "현재 미국만큼 큰 규모의 재정적자를 가진 나라는 없다"며 "미국의 재정적자 문제가 결국 주식시장 호황을 멈추게 할 가장 중요한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syyoon@yna.co.kr

윤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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