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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LG전자·화학 지분 취득 '반환점'…주가 하락 영향은

25.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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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매입 재개…작년 11월 절반 취득 완료

전자·화학 주가 하락세…당초 예상보다 취득량 많아

(서울=연합인포맥스) 유수진 기자 = LG그룹의 지주회사 ㈜LG가 다음 달 LG전자와 LG화학 지분 매입 작업을 재개한다.

지난해 11월부터 실시해 오고 있는 핵심 계열사 지분 확대 작업의 일환이다. 현재는 목표치의 절반을 완료한 상태로, 이제 반환점을 돈다고 볼 수 있다.

특히 1차 취득 당시 주가 하락으로 당초 예상보다 더 많은 주식을 확보한 것으로 파악된다. LG전자[066570]와 LG화학[051910] 주가가 여전히 지지부진한 만큼, 2차 취득 이후 지분율을 얼마까지 끌어올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여의도 LG트윈타워

[연합뉴스 자료사진]

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LG[003550]는 다음 달 6일부터 약 한 달간 LG전자 주식 1천억원, LG화학 주식 1천500억원 취득에 나선다.

예상 주식 수는 LG전자 117만5천88주, LG화학 59만1천716주다. 지난 3일 종가를 기준으로 계산한 것이다. 주당 예상 취득 단가는 LG전자 8만5천100원, LG화학 25만3천500원이다.

작년 말부터 진행해오고 있는 핵심 계열사 지분 확대의 일환이다. 앞서 ㈜LG는 작년 8월 총 5천억원을 투입해 양사 지분율을 끌어올리겠다고 발표했다. LG전자 2천억원, LG화학 3천억원이다.

지주사로서 두 회사에 대한 지배력을 더욱 굳건히 하고, 더 많은 배당 수익을 확보하기 위한 목적이다. 지분 취득에는 보유 현금을 사용하기로 했다. 당시 ㈜LG가 보유한 별도 기준 현금성 자산(금융기관예치금 포함)은 약 1조4천억원 수준이었다.

실제로 작년 11월 한 달 동안 목표의 절반 매입을 마쳤다. 특히 이 기간 주가가 발표 당시(8월28일 기준)보다 떨어져 예상보다 취득량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당초 101만7천293주가 예상됐던 LG전자 주식은 109만5천371주, 47만8천468주가 기대됐던 LG화학 주식은 49만3천879주 매입 완료했다.

다음 달 중 계획대로 나머지 주식 취득을 마치면 ㈜LG의 LG전자 지분율은 35.05%(보통주 기준)로 높아지게 된다. LG화학은 34.88% 수준이 될 전망이다. 취득 전 지분율이 33.67%(LG전자), 33.34%(LG화학)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두 회사 모두 1%포인트(P) 이상 높아지는 셈이다.

[연합인포맥스]

주가 하락세가 계속될 경우 이보다 더 높아질 수도 있다. LG전자 주가는 작년 10월 10만원을 넘었었으나 현재는 8만원대 중반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LG화학은 정도가 더 심하다. 석유화학 업황 악화로 좀처럼 반등 기회를 만들지 못하며 2016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다.

sjyoo@yna.co.kr

유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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