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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식號 한투리얼에셋운용…시공사 부도난 방배동 PF 정상화

25.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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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황남경 기자 = 시공사의 부도로 공사를 멈춘 방배동 소재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이 정상화된다. 부실채권(NPL) 재구조화 펀드를 통해 사업장을 매입한 한국투자리얼에셋운용은 출자전환 등 사업성 개선 작업을 마친 이후 PF 대출을 다시 일으켜 사업장 정상화를 이끌고 있다.

7일 투자금융(IB) 업계에 따르면 한투리얼에셋운용은 지난달 말 스페셜시츄에이션 1호 펀드를 통해 서울시 서초구 방배동 소재의 공매 부지를 약 300억원에 매입했다.

이 부지는 방배동 422-1번지 일원의 대지면적 361.6평(1천195.4㎡), 연면적 2천639평(8천725.9㎡) 규모의 사업장으로 4·7호선이 지나는 이수역에서 약 100M 내에 자리 잡고 있다.

기존 시행사는 지난 2021년 저축은행들로부터 약 430억원의 PF 대출을 받아 공동주택 28세대와 오피스텔 20실 및 근린생활시설을 지으려 했다.

사업은 시공을 맡은 중견 건설사 신일이 2023년 부도가 나면서 파행을 빚었다. 아파트 브랜드 '해피트리'로 알려진 신일이 법정관리를 신청한 시점에 방배동 사업장의 공정률은 약 46.5%였다.

대주들은 지난 2023년과 2024년 두 차례 공매를 시도했지만 모두 최종 유찰됐다.

한투리얼에셋은 지난해 스페셜시츄에이션 펀드를 통해 해당 사업장의 채권을 100억원 매입하면서 정상화 작업에 착수했다. 운용사는 투자목적회사 SPC를 설립하고 기존 보유 채권(100억원)의 출자전환 및 30억원을 추가 투자해 자본금을 마련했다.

한투리얼에셋은 기존 감정가 409억원 대비 73.4% 수준인 300억원으로 부지를 사들여 토지비 절감을 통해 사업성을 개선했다.

공매 낙찰 이후 사업비 조달도 순탄히 진행됐다. 사업비 가운데 잔여 토지비 약 200억원은 기존 저축은행 PF 대출로, 나머지 300억원은 한국토지신탁의 차입형 토지신탁을 통해 조달했다.

운용사는 오는 3월경 공동주택 28세대, 오피스텔 20실 및 근린생활시설을 선분양할 계획이다.

한국투자증권에서 PF그룹장을 맡았던 김용식 대표가 이끄는 한국투자리얼에셋운용은 부동산 운용업계에서 빠르게 사세를 확장하고 있다.

부실 사업장의 선순위 채권을 확보하고 공매나 출자전환을 통해 사업성을 개선하는 등 개발사업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정부가 부실 PF 사업장의 사업성 개선을 유도하고, 개별 PF 사업의 자기자본 비율 확대를 추진하고 있는 상황에 발맞춰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는 평가다.

한투리얼에셋은 지난해부터 인천시 서구 가정동, 종로구 효제동 등 부실이 발생한 PF 사업을 재구조화하며 NPL 시장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네이버 지도 캡쳐

nkhwang@yna.co.kr

황남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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