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필중 기자 = 식품기업 대상(AA-)이 연초효과에 힘입어 공모채 수요예측에서 7배를 웃도는 수요를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대상은 총 1천700억 원의 자금을 확보하고자 회사채 수요예측을 진행했다.
2년물 200억 원에는 2천400억 원, 3년물 1천500억 원에는 1조1천100억 원의 주문이 접수됐다.
대상은 공모 금리 밴드로 개별 민평에서 ±30bp를 가산한 수준을 제시했다.
수요예측 결과 신고액 기준 2년물 마이너스(-)8bp, 3년물 -8bp를 각각 기록했다.
수요예측 결과를 고려하면 대상은 최대 3천억 원 증액 발행을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신고액 기준 200억 원은 운영 자금, 나머지 1천500억 원은 채무 상환에 쓰일 예정이다. 대상은 이달에 1천500억 원의 공모채 만기가 도래한다.
대상은 매년 초마다 회사채 시장을 찾은 정기 이슈어다. 작년 초에도 공모채를 발행해 1천억 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탄핵 정국으로 인한 불확실성이 대두되면서 투자심리가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가 그동안 제기돼 왔으나, 회사채 포문을 연 포스코에 3조4천억 원이 넘는 주문이 접수되면서 회사채 수요가 재확인됐다.
국내 주요 신용평가사들은 대상의 신용등급을 'AA-(안정적)'로 평가했다.
한국신용평가는 "국내 최초 발효조미료 브랜드인 '미원(MSG)'을 포함하여 '청정원', '순창', '종가' 등 인지도가 높은 다수의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어 식품사업 내에서의 경쟁력이 우수하다"며 "중장기적인 투자소요 계획에도, 우수한 브랜드 경쟁력과 식품산업 내 시장지위를 기반으로 영업현금 창출력이 견고하고 곡물가도 안정세를 보이고 있어 당분간 재무안정성이 크게 변동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대상의 작년 3분기 기준 부채비율과 차입금의존도는 각각 144.1%, 41.6%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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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ongjp@yna.co.kr
정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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