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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장관 "제주항공 참사 조사과정·결과, 투명하게 공개"

25.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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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조위 위원장 사의 표명·상임위원 업무배제

"장관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적절한 처신 할 것"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출처: 국토교통부]

(서울=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관련해 조사 과정과 결과를 투명하게 유족과 국민께 공개하겠다고 약속했다.

항공안전을 책임지는 장관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으며 적절한 처신을 할 것이라고 말해 사실상 사의를 밝혔다.

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관련 브리핑 모두발언에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에 대해 주무부처 장관으로서 매우 참담한 심정을 느끼며,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지난 6일 기준 제주항공 참사 희생자 179명의 유해는 유가족 품으로 돌아가 장례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박상우 장관은 사고 이후 정부는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을 본부장으로 하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와 국토부 장관을 본부장으로 하는 '중앙사고수습본부'를 꾸려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유가족 지원을 위해 국토부 2차관을 센터장으로 하는 '정부통합지원센터'를 설치 운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고원인 조사에 대해서는 투명성과 객관성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으며 공정성 논란이 일었던 사고조사위원회 위원장은 사퇴의사를 표명했고 상임위원으로 참여 중인 국토부 항공정책실장도 업무에서 배제했다고 밝혔다.

박상우 장관은 "조사 과정과 결과는 유가족분들과 국민께 투명하게 공개할 것이며 사고 조사에 어려움이 없는 범위 내에서 브리핑을 통해 충분히 설명드리겠다"고 약속했다.

사고 관련 쟁점 중 하나인 로컬라이저의 콘크리트 둔덕에 관해서는 규정 준수 여부를 떠나 안전을 고려하는 방향으로 개선하고 법령과 규정 해석에 혼선이 있는 부분은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해서는 전방위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면서 사고항공기(B737-800)와 동일 기종을 보유한 6개 국적 항공사를 대상으로 특별 안전점검을 진행 중이며 전국 공항 항행안전시설에 대한 특별점검도 병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민관 합동 점검팀을 구성해 항공 안전관리 현황 전반을 진단하고 해외 사례와 국제 기준을 철저히 분석해 '항공안전 혁신방안'을 마련하겠다고도 전했다.

박상우 장관은 "항공안전을 책임지는 장관으로서 이번 참사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책임있는 당국자로서 적절한 처신을 할 생각이며 적절한 방법과 시기를 상의 중에 있다"며 "다시 한번 희생자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분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마무리했다.

spnam@yna.co.kr

남승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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