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시카고=연합인포맥스) 김 현 통신원 = 미국 증시가 지난 2년간 대형 기술주 중심의 랠리를 펼친 가운데 올해도 '매그니피센트7'(M7) 주도의 강세장이 펼쳐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7일(현지시간) 경제매체 CNBC는 "월가는 M7에 대한 기대를 버릴 수 없다. 빅테크가 다시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보고 있다"란 제하의 기사에서 "미국 증시가 지난 2년 연속 이례적인 강세를 보인 후 투자자들은 랠리가 지속될 수 있을지, 어떤 종목들이 시장을 주도할지 궁금해하고 있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월가 투자분석업체) 울프 리서치와 (스위스 투자은행) UBS는 두번째 질문에 대한 답으로, '앞서 시장을 높이 끌어올렸던 메가캡 기술주'들을 다시 꼽고 있다"며 "투자자들은 시장 리더십 교체를 기다리고 있을 필요가 없다"고 조언했다.
이처럼 일부 종목에 집중된 성과는 지난 1년여간 인공지능(AI) 열풍이 투자자들을 매료시킨 가운데 이뤄졌고, 투자자들은 강세장 선두권을 달린 대표적인 대형 기술주 그룹 M7에 환호했다.
울프리서치 수석 투자 전략가 크리스 세니예크는 이날 투자 노트를 통해 "앞으로도 기업들이 해당 기술에 지속적으로 돈을 쏟아붓고 일부 종목의 주가가 집중적으로 오르는 일이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2025년에도 기술주와 통신주(투자자들이 M7과 함께 가장 좋아하는 2개 업종) 주가가 계속 시장 평균 수익률을 상회(아웃퍼폼)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견고한 펀더멘탈과 AI 지출 증가가 또 한 번 높은 수익률을 불러올 것으로 믿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M7 중에서도 좀 더 순환적 특성을 갖는 아마존(NAS:AMZN)·메타(NAS:META)·엔비디아(NAS:NVDA) 등이 통화정책 및 정치 불확실성의 시기에 더 큰 투자 매력을 발휘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랠리가 일부에 집중되면서 강화된 '좁은 시장 폭'에 대해 우려해왔다.
UBS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구성종목 가운데 전체 지수 상승률을 앞지른 종목이 30% 미만에 그친 해는 1985년 이후 단 3차례에 불과했다"며 "이 가운데 2차례가 지난 2023년과 2024년이었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UBS 투자책임자 데이비드 레프코비츠는 "AI 관련 종목들이 앞으로도 계속 시장 평균 수익률을 상회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 주식 밸류에이션은 역사적으로 높다"고 경고하면서도 "수익 성장이 더 중요한 문제"라고 역설했다.
레프코비츠는 "앞으로 1년간 무역 관세, 재정 지출을 둘러싼 의회 분쟁, 인플레이션 추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조치, 경제 성장 전망 등으로 인해 시장에 변동성이 발생할 가능성은 매우 높다"며 "하지만 견조한 경제 및 기업 실적 성장 등에 힘입어 강세장은 변함없이 그대로 유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chicagorho@yna.co.kr
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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