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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납품 지연되는 삼성 HBM…젠슨 황 "성공 확신"

25.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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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작년 4분기 공급 시사했지만 아직 테스트 중

젠슨 황, 美 CES 현장에서 최태원 SK 회장 만난다

(라스베이거스=연합인포맥스) 김학성 기자 =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삼성전자[005930]의 고대역폭 메모리(HBM)에 대해 여전히 납품을 위한 시험이 진행 중이라면서도 성공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황 CEO는 7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 'CES 2025'가 열리고 있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퐁텐블로 호텔에서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이렇게 밝혔다.

그는 삼성전자의 HBM이 "현재 테스트 중이며, 성공할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어 내일(8일)이 수요일이라고 확신할 수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삼성전자가 결국 최신 HBM을 엔비디아에 납품하게 될 것이라고 비유했다.

'CES 2025' 기조연설하는 젠슨 황 엔비디아 CEO

[출처: 연합뉴스 자료사진]

2022년 챗GPT 등장 이후 인공지능(AI) 시대가 도래하면서 AI 반도체에 사용되는 HBM의 수요가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다. 특히 AI 반도체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엔비디아가 사용하는 HBM의 대부분은 SK하이닉스[000660]가 공급하고 있으며, 삼성전자는 최신 제품을 엔비디아에 납품하지 못하고 있다.

황 CEO는 "원래 엔비디아가 처음 사용한 HBM은 삼성 제품이었다"며 "그들(삼성전자)은 새로운 디자인을 설계해야 하고, 그것을 해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를 "훌륭한 메모리 회사"라고 치켜세우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0월 말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5세대 HBM인 HBM3E를 주요 고객사에 납품하기 위한 중요한 인증 단계를 완료했다면서 작년 4분기 중 엔비디아 납품이 시작될 것임을 시사했으나, 해가 넘어가도록 아직 성공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황 CEO는 올해 CES 현장을 방문하는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오는 8일 만날 것이라고 밝혔다.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의 AI 가속기에 필수적인 HBM을 사실상 독점적으로 공급하고 있다.

황 CEO는 지난해 11월 열린 'SK AI 서밋'에도 영상 메시지를 보내는 등 최 회장과 돈독한 관계를 과시한 바 있다.

hskim@yna.co.kr

김학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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