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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경상수지 93억달러 흑자…연간 누적 835억달러

25.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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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손지현 기자 = 우리나라 경상수지가 7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한국은행이 8일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치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경상수지는 93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전월 97억8천만달러 흑자보다는 다소 줄었다.

대규모 상품 수지 흑자가 경상흑자를 이끌었다.

11월 상품수지는 97억5천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수출(571억달러)이 전년 같은 달보다 1.2% 증가했다. 다만 지난 10월의 4.0% 증가보다는 증가 폭이 둔화했다.

한은은 "반도체 등 IT품목 증가세 지속에도 석유제품, 승용차 등 비IT품목이 감소하면서 증가세가 둔화했다"고 평가했다.

반면 수입(473억5천만달러)은 전년 동월 대비 4.4% 줄었다. 지난달에는 0.7% 하락했는데, 하락세가 더욱 가팔라졌다.

서비스수지는 20억9천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전월(17억3천만달러) 대비 적자폭이 확대됐다.

특히 여행수지가 7억6천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는데, 한은은 중국 국경절 연휴 효과 소멸로 적자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운송수지는 10월에는 2억달러 적자가 이어지면서, 전월의 2억3천만달러 적자보다 다소 적자 규모가 줄었다.

본원소득수지는 19억4천만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배당소득수지 흑자가 6억달러를 기록해 전월 대비 흑자폭이 축소됐다. 분기배당 지급의 영향으로 나타났다. 이자소득수지는 14억7천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이전소득수지는 3억달러 적자를 보였다.

이를 종합한 지난해 1~11월 누적 경상수지는 835억4천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280억7천만달러)의 세 배 가까이 되는 규모다.

금융계정은 97억6천만달러의 순자산 증가를 기록했다. 전월의 129억8천만 달러 증가보다 소폭 줄었다.

내국인의 해외증권투자는 3억9천만달러 증가했다. 지난 9월의 29억1천만 달러보다 증가폭이 대폭 줄었다.

주식의 경우 10월 4억1천만달러 감소에서 11월 7억달러 감소로, 감소폭이 더 커졌다. 2개월 연속 순매도 추세다.

채권(부채성증권)에 대한 투자는 10억9천만 달러 증가했는데, 10월의 33억2천만달러 증가에 비해 축소됐다.

한은은 "미 대선 결과에 따른 금리인하 기대 약화 등으로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외국인 국내 주식투자는 32억7천만달러 순매도를 기록했다. 전월(-32억2천만달러)과 유사하며, 4개월 연속 순매도 흐름이 이어졌다.

반면 외국인의 국내 채권투자는 순투자를 이어갔다. 11월에 11억5천만달러 유입됐다.

내국인의 해외직접투자는 28억4천만달러 증가했다. 10월의 2억8천만달러에 비해 규모가 크게 늘었는데, 한은은 지분투자 중심으로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외국인의 국내 직접투자는 100만달러 감소했는데 무역신용을 중심으로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기타투자에서는 자산이 37억5천만달러 줄고 부채도 49억7천만달러 줄었다.

준비자산은 15억8천만달러 증가했다.

jhson1@yna.co.kr

손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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