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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성 뒷걸음질…'최대 매출'에도 웃을 수 없는 LG전자

25.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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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영업익 3.4조…영업이익률 3.9% 그쳐

해상운임 급등·재고 건전화 등 영향

(서울=연합인포맥스) 유수진 기자 = LG전자가 지난해 또 한 번 역대 최대 매출을 경신했다. 지난 2021년 이래 4년 연속이다.

하지만 마냥 좋아할 수 있는 분위기가 아니다. 글로벌 해상운임 급등과 재고 건전화 작업으로 인한 일회성 비용 등으로 수익성이 고꾸라졌기 때문이다. 작년 4분기의 경우 영업이익률이 1%가 채 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출처:LG전자, 연합인포맥스]

8일 LG전자[066570]에 따르면, 지난해 잠정 매출액이 87조7천442억원, 영업이익은 3조4천304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6.7% 증가했지만, 영업익은 6.1% 감소했다.

매출의 경우 지난해 세운 직전 최대치(84조2천278억원)를 3조5천억원 이상 상회하며 새로운 기록을 썼다. 2021년부터 매년 경신해온 최대 매출을 한 번 더 고쳐 쓰게 된 셈이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2020년대 들어 최저 수준인 3조4천억원대에 머물렀다. 수익성 지표인 영업이익률도 3.9%로 2019년과 동일했다.

작년 하반기 수익성이 크게 악화한 결과다. 4분기의 경우 잠정 영업익이 1천461억원에 그쳤다. 전년(3천125억원)의 반토막도 채 되지 않는 수치다.

이는 시장의 기대치에 크게 미치지 못하는 성적이기도 하다.

연합인포맥스가 최근 1개월간 LG전자의 작년 4분기 잠정 실적을 전망한 증권사들을 대상으로 컨센서스를 조사한 결과, 영업이익은 2천53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매출은 22조7천775억원으로 탄탄히 유지되며 영업이익률이 0.6%로 악화했다. 4분기가 비수기라는 점을 고려하더라도 낮은 수준이다. 2023년엔 1.4%였다.

이에 대해 LG전자는 "작년 하반기 들어 예상치 못한 글로벌 해상 운임 급등과 사업 환경의 불확실성을 고려한 재고 건전화 차원의 일회성 비용 등이 발생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올해 품질과 원가 등 사업의 근원적 경쟁력을 강화해나가는 동시에 고정비 효율화를 통한 건전한 수익구조 확보에도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LG전자, CES 2025서 AI홈 존 선보여

[연합뉴스 자료사진]

sjyoo@yna.co.kr

유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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