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금리·가계부채 축소·탄핵 심판 불확실성…부동산 부진 이어질 것"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수용 기자 =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최근 만기 도래한 60억원의 어음을 상환하지 못한 신동아건설이 법정관리를 신청한 것과 관련, 저축은행과 증권사 등 비은행 금융사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평가했다.
S&P는 8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신동아건설의 법정관리 신청은 국내 부동산 시장 상황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지적하고, "재무적 어려움을 겪는 건설사가 늘어날 수 있고, 이는 저축은행, 협동조합, 증권사 등 비은행 금융사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진단했다.
비은행 금융사가 은행과 비교해 자산성장률과 리스크 선호도가 높고, 상대적으로 리스크가 높은 부동산 익스포저가 크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S&P는 "높은 금리, 정부의 가계부채 축소 노력, 대통령 탄핵 심판 등 정치적 혼란에 따른 거시경제 불확실성을 고려할 때 향후 1~2년 간 부진한 부동산 시장 상황이 이어질 것"이라며 "공사 원가까지 증가하면 일부 건설사의 재무 부담은 커질 것"이라고 봤다.
다만, 국내 은행의 경우 부동산 관련 익스포저가 적어 재무 부담은 적다고 분석했다.
김대현 S&P 상무는 "은행은 익스포저가 크지 않고 대출 기준이 엄격하다"며 "담보 및 지급보증 등을 통해 적절히 리스크 관리를 하기 때문에 부동산 침체에 따른 재무적 영향은 관리 가능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S&P는 은행권의 건설 및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익스포저는 작년 말 기준 총대출 대비 4%로 추정했다.
이는 은행들이 건설 및 부동산 PF로 어려움을 겪은 과거 2008년의 10% 대비 크게 낮은 상태다.
(서울=연합뉴스) 류효림 기자 = 신동아건설이 지난 6일 서울회생법원에 기업 회생절차 개시 신청서를 접수했다. 재판부는 이르면 이달 중 보전처분과 포괄적 금지명령 등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은 7일 서울 용산구 이촌동 신동아건설 본사 모습. 2025.1.7 ryousanta@yna.co.kr
sylee3@yna.co.kr
이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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