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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악재 선반영됐나'…어닝쇼크에도 코스피 1.16% 상승

25.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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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한상민 기자 = 어닝쇼크에도 주가에 선반영된 것으로 풀이되며 삼성전자 주가가 오르자 코스피는 큰 폭 상승 마감했다.

8일 연합인포맥스 신주식종합(화면번호 3536)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8.95포인트(1.16%) 상승한 2,521.05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34포인트(0.19%) 오른 719.63에 장을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간밤 미 기술주의 하락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의 실적 발표에 더 주목했다.

이날 삼성전자는 연결 기준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6조5천억원으로 이전 분기 대비 29.19% 줄었다고 전했다. 이는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컨센서스(시장 평균 전망치) 7조7천96억원 대비 15.7% 밑돈 수준이다. 그런데도 이날 삼성전자는 3% 넘게 오른 5만7천300원에 장을 마쳤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의 실적 눈높이가 주가에 먼저 반영돼 밸류에이션이 조정받고 있다고 바라봤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 실적이 예상을 밑돌긴 했지만, 눈높이가 많이 낮아졌다는 측면이 있다"며 "다음 분기 실적부터는 현실적인 눈높이까지 내려왔다는 게 (주가에) 긍정적인 면"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시장은 금리 인하 횟수 축소를 비롯해 장기채 금리가 상승하는 점이 투자심리를 악화하고 있다. 다만 국내 시장은 주가순자산비율(PBR) 기준으로 밸류에이션이 이미 상당 부분 하락한 점이 주목받고 있다는 진단도 나온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3천870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천16억 원, 1천107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기업 주가는 대부분 상승했다.

삼성전자는 3.43% 올랐고, LG에너지솔루션은 2.19% 상승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특징주로는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취임식과 무도회에 참석했다는 소식 속에 신세계 I&C가 16% 넘게 올랐다. 재계 중 트럼프 주니어의 초청을 받아 저녁 무도회에 참석하는 인사는 정 회장이 유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smhan@yna.co.kr

한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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