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손지현 기자 = 국고채 금리가 대체로 하락했다.
간밤 미 국채 10년물 금리가 4.7%에 다가서는 등 약세를 보였지만, 국내 채권시장은 장중 약세폭을 줄이는 등 다소 디커플링되는 모습이었다. 장중 외국인의 매매동향을 주시하다가, 로컬의 매수세에 힘입어 시장은 강세 마감했다.
8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채 3년 최종호가 수익률은 전장 대비 0.3bp 내린 2.505%를 기록했다.
10년 금리는 0.2bp 상승한 2.796%를 나타냈다.
3년 국채선물(KTB)은 8틱 오른 106.93을 기록했다. 외국인은 2천663계약 순매수했고, 증권이 4천440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LKTB)은 4틱 오른 117.88을 나타냈다. 증권은 8천594계약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1만839계약 순매도했다.
30년 국채선물은 0.48포인트 오른 147.04를 기록했다. 거래량은 29계약 나타났다.
◇ 시장 전망
시장 참가자들은 1월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전까지 '롱(매수)' 뷰가 이어질 수 있겠다고 내다봤다.
한 증권사의 채권 딜러는 "현재 로컬에 10년 국채선물 롱뷰가 너무 많은 것 같다"며 "이날도 외국인은 1만계약 이상 팔았으나 로컬 등이 떠받치면서 굉장히 강한 흐름을 보였다"고 말했다.
한 은행의 채권 딜러는 "1월 금통위에서 금리 인하가 단행되지 않더라도 1분기 중에 하는 것은 이미 기정사실이다 보니 12월에 못 담은 곳들이 열심히 담으면서 시장이 강세를 띠는 듯하다"며 "그러다 보니 미국과 완전히 디커플링되는 모습"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시장이 밀릴 재료는 크게 없다고 보고 있고, 모든 것은 환율에 달려있다고 생각하고 있어 예의주시하는 중이다"고 부연했다.
◇ 장중 동향
국고채 금리는 3년 지표물인 24-12호를 기준으로 전 거래일 민간평가사 금리 대비 2.9bp 오른 2.540%로 거래를 시작했다. 국고채 10년 지표물인 24-13호는 전 거래일 대비 4.5bp 오른 2.839%로 개장했다.
전 거래일 미 국채 2년 금리는 1.8bp 오른 4.2950%, 10년 금리는 5.5bp 오른 4.6870%를 나타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가 더 미뤄질 수 있다는 시각이 커졌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4.7% 부근까지 올랐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미국의 구인(Job Opening) 건수는 전달 대비 25만9천건 늘어난 809만8천건으로 집계됐다. 작년 5월 이후 6개월 만의 최고치로, 시장 예상치(770만건)를 웃돈 결과다.
미 공급관리협회(ISM)의 지난해 12월 서비스업 PMI는 54.1로 전월 대비 2.0포인트 상승하며 예상치(53.3)를 상회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32조7천억 원으로 전년 대비 400% 가까이 올랐으나 컨센서스를 하회했다.
개장 전 공개된 지난해 11월 경상수지는 93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7개월 연속 흑자 행진이다.
국내 채권시장은 미 국채 금리 상승 영향으로 약세 출발했지만, 오전 중 약세 폭을 되돌렸다. 3년 국채선물은 장중 상승 전환했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 순매수, 10년 국채선물 순매도하며 추세를 이끌었다.
오전 중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최지영 기재부 국제경제관리관(차관보)과 권민수 한은 국제금융 담당 부총재보 등과 외환시장 점검 간담회를 열었다.
이 대표는 모두발언에서 "외환 그래프가 우하향으로 꺾여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정치가 경제에 영향을 미치고, 경제가 정치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 현실이다. 우리도 국정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협조할 생각"이라고도 했다.
권민수 한은 부총재보는 "가용한 모든 정책수단을 활용해 외환시장 안정을 위해 노력하겠다"면서 "우리 외환 부문은 견실하며 경제 시스템이 정상적으로 작동한다는 점을 대내외 시장 참가자에게 적극 설명하고 있다"고 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김병환 금융위원장·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비상계엄 직후 F4 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지시한 쪽지 내용에 대해 논의했다는 주장을 전격 반박했다.
호주의 11월 CPI 상승률은 2.3%로 집계되며 시장 예상치인 2.2%와 전월치인 2.1%를 상회했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정오에 내놓은 '경제동향 1월호'를 통해 "불확실성 확대에 따른 경제 심리 위축으로 경기 하방 위험이 증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추경안 편성 간담회도 열고 규모는 20조원을 기본 출발선으로 하고 충분하게 단계별로 편성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다만 최대 30조원까지 예상했던 시장에는 크게 영향을 미치지는 못했다.
오후 중 기획재정부는 우리나라 국채시장이 안정적으로 운용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작년 12월 외국인이 국채를 매도한 것과 관련해서는 외국인이 보유했던 국고채의 만기가 도래한 데 영향을 받았다며, 필요시 다양한 시장 안정화 방안을 마련해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 마감에 가까워지면서 국채선물은 증권사의 순매수 규모 확대 등에 힘입어 점차 강해졌다. 3년 국채선물은 상승폭을 키웠고, 10년 국채선물을 강세 전환해 마감했다.
장 마감 이후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은 주요현안 해법회의에서 경제부처 장차관들에게 지금 추진하는 정책 하나하나가 국가의 명운을 결정한다는 절박한 각오로 전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달러-원 환율은 전장 대비 1.5원 오른 1,455.0원에 마감했다.
서울채권시장 마감 무렵 아시아장에서 미 국채 금리는 하락했다. 2년 금리는 1.2bp, 10년 금리는 1.3bp 내렸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2천663계약 순매수했고 10년 국채선물을 1만839계약 순매도했다.
3년 국채선물은 14만6천632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5천405계약 늘었다.
10년 국채선물은 8만4천820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3천207계약 늘었다.
◇ 고시금리
| 종목명 | 전일 (%) | 금일 (%) | 대비 (bp) | 종목명 | 전일 (%) | 금일 (%) | 대비 (bp) |
|---|---|---|---|---|---|---|---|
| 국고 2년 | 2.671 | 2.650 | -2.1 | 통안 91일 | 2.859 | 2.860 | +0.1 |
| 국고 3년 | 2.508 | 2.505 | -0.3 | 통안 1년 | 2.638 | 2.631 | -0.7 |
| 국고 5년 | 2.661 | 2.652 | -0.9 | 통안 2년 | 2.622 | 2.606 | -1.6 |
| 국고 10년 | 2.794 | 2.796 | +0.2 | 회사채 3년AA- | 3.187 | 3.182 | -0.5 |
| 국고 20년 | 2.740 | 2.725 | -1.5 | 회사채3년BBB- | 8.951 | 8.947 | -0.4 |
| 국고 30년 | 2.693 | 2.686 | -0.7 | CD 91일 | 3.050 | 3.040 | -1.0 |
| 국고 50년 | 2.580 | 2.574 | -0.6 | CP 91일 | 3.410 | 3.400 | -1.0 |
(2025/01/08 16:40 기준)
(서울=연합인포맥스)
jhson1@yna.co.kr
손지현
jhson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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