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8일 아시아 증시는 대체로 하락했다.
간밤 엔비디아 신기술에 대한 실망 속에 미국 증시가 일제히 하락하면서 아시아 증시에서도 투자심리가 약화했다.
[출처: 연합인포맥스]
◇ 일본 = 도쿄 증시는 하락했다. 다만, 글로벌 기술주 투매 분위기에도 일본 반도체 관련주가 상승하면서 낙폭은 제한됐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화면번호 6511)에 따르면 닛케이225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2.24포인트(0.26%) 하락한 39,981.06에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 지수는 전장 대비 16.57포인트(0.59%) 내린 2,770.00에 장을 마감했다.
간밤 미국 증시에서 주요 주가지수는 동반 하락했다. 미국 인공지능(AI) 반도체 업체 엔비디아의 신기술에 대한 실망감에 기술주 투매가 일어난 영향을 받았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5' 연설에서 신기술을 선보였는데 연설 내용이 광범위해 구체적인 진행 상황에 대한 정보를 얻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명확성 부족 속에 투자자들은 전일 기술주 매수에 대한 되돌림에 나섰다.
다만, 일본 증시에서 반도체 관련 주식은 장 초반 하락 후 상승세로 반전하며 지수 하락 폭을 제한했다. 반도체 검사 장비 제조사인 어드반테스트는 3.48% 상승하며 최고가를 경신했다.
한편, 이날 구로다 하루히코 전 일본은행(BOJ) 총재는 BOJ가 앞으로 몇 년 동안 지속적으로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중의원 연례 저널에 제출한 연구 논문을 통해 "금리 인상이 예상되지만, 실질 임금 상승이 소비를 뒷받침하면서 일본 경제는 올해와 그 이후에도 1% 이상의 성장을 달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장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 대비 0.10% 오른 158.020엔에 거래됐다.
◇ 중국 = 중국 증시는 반도체와 소비재 부문 약세 속에 혼조세로 마감했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화면번호 6511)에 따르면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0.52포인트(0.02%) 상승한 3,230.17에, 선전종합지수는 5.63포인트(0.30%) 내린 1,873.39에 장을 마감했다.
지정학적 긴장과 경제적 불확실성이 투자 심리를 억누르는 가운데 글로벌 주요국 증시가 기술주 주도로 하락세를 보인 영향을 반영했다.
본토시장에서는 반도체주가 3.3% 급락하며 하락세를 주도했다.
미국에서 새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미국 국방부가 중국 군사 활동에 관여했다고 의심되는 기업 리스트를 확대한 여파가 이어졌다.
반도체기업인 SMIC(SHS:688981) 주가는 이날 장중 한때 5% 넘게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중국 경제 회복에 대한 의구심도 소비재 부문의 약세를 가져왔다.
한편, 이날 중국 인민은행(PBOC)은 달러 강세 압박 속에 예상보다 강한 기준환율을 고시했다. 인민은행은 이날 오전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을 전장 대비 0.0008위안(0.01%) 올린 7.1887위안에 고시했다.
연말 연초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이 7.3699위안까지 오르며 달러 대비 위안화 가치가 16개월 만에 최저수준으로 떨어진 영향을 받았다.
인민은행은 7일물 역레포 거래를 통해 11억 위안의 유동성을 공급했다.
◇ 홍콩 = 항셍 지수는 전일 대비 182.53포인트(0.94%) 하락한 19,265.05에, 항셍H 지수는 62.33포인트(0.88%) 내린 6,987.38에 장을 마감했다.
◇ 대만 = 대만 증시는 전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TSMC 주가가 반락하면서 하락했다.
8일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화면번호 6511)에 따르면 이날 대만 가권지수는 전장 대비 243.94포인트(1.03%) 하락한 23,407.33에 장을 마쳤다.
전일 글로벌 기술주 강세 분위기 속에 장중 사상 최고치 기록을 달성한 TSMC가 이날 대만 증시 개장과 함께 갭다운 출발한 영향을 받았다. TSMC 주가는 이날 1.76% 하락했다.
간밤 미국 증시는 엔비디아 신기술에 대한 실망 속에 3대 지수가 모두 하락했다. 특히 전일 강세를 보인 기술주를 중심으로 투매가 나오면서 나스닥종합지수는 2% 가까이 급락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CES 2025'에서 연설하며 신기술을 선보였지만, 투자자들은 블랙웰과 차세대 그래픽처리장치(GPU) 플랫폼 루빈에 대한 더 자세한 설명을 듣지 못한 데 실망을 드러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도 1.84% 하락했고 주요 구성 종목도 주가가 큰 폭으로 떨어졌다. TSMC는 간밤 미국 증시에서도 3.90% 급락했다.
오후 2시 40분 기준 달러-대만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0.18% 오른 32.848 대만달러에 거래됐다.
sskang@yna.co.kr
강수지
sskang@yna.co.kr
함께 보면 도움이 되는
뉴스를 추천해요
금융용어사전
금융용어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