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I= 연합뉴스 자료사진)
(시카고=연합인포맥스) 김 현 통신원 = 미국 증시의 가장 '달콤한' 이름 16종목이 올해도 시장을 지배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중견 투자 분석가 필립 도언은 8일(현지시간) 주요 경제매체 기고문을 통해 "스윗 식스틴(Sweet Sixteen) 16개 종목 대부분이 지난해 시장에서 지배적 위상을 지켰다"며 올해도 그 기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스윗 식스틴'은 영어의 두운·운율을 활용한 표현으로 '달콤한 16세'·'16강' 등을 일컬을 때 사용된다.
증시 16강을 묶은 '스윗 식스틴' 목록은 투자은행 제프리스가 2020년 9월 처음 만들었으며 구성 종목은 지금까지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
이 가운데서도 '엘리트 에이트'(Elite Eight)로 칭할 수 있는 8개 종목에는 '배트맨'(BATMMAAN)이란 이름이 붙어있다.
브로드컴과 매그니피센트7(M7) 7종목 애플·테슬라·마이크로소프트·메타(페이스북 모기업)·아마존·알파벳(구글 모기업)·엔비디아를 일컫는다.
도언은 "엔비디아가 생성형 인공지능(AI)을 위한 그래픽처리장치(GPU)로 폭발적 성장을 이루기 이전이지만, 이미 목록에 포함됐다"며 "엔비디아의 매출이 매 분기 빠른 속도로 급증한 것은 2023년 2~4월부터이며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5분기 연속 3자리 숫자로 늘어난 것은 2023년 5~7월부터"라고 전했다.
스윗 식스틴 16종목 모두 '승자'가 된 것은 아니다.
팩트세트 집계에 따르면 2019년 이후 지금까지 5년간 스윗 식스틴 종목별 총 수익률은 엔비디아(2,292%), 테슬라(1,134%), 브로드컴(733%), 애플(240%), 메타(202%), 알파벳(193%), 마이크로소프트(180%), AMD(178%), 넷플릭스(172%), 아마존(140%), 퀄컴(103%), 파이서브(76%), 텍사스 인스트루먼트(72%), 어도비(28%), 페이팔(-19%), 인텔(-62%) 순이다.
이들 16개 종목 가운데 6종목을 제외한 10종목의 현재 주가수익비율(PER)이 1년 전에 비해 높아졌다. AMD·어도비·인텔 3종목은 스윗 식스틴 가운데 드물게 지난해 주가가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고, 마이크로소프트·아마존·퀄컴 3종목은 주가는 두 자릿수 상승했으나 PER은 낮아졌다.
도언은 팩트세트 통계를 인용,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019년 말 이후 전날까지 98% 수익률을 거뒀다"며 "스윗 식스틴 가운데 11개 종목의 수익률이 이보다 높다"고 전했다.
이어 "2019년 12월 31일 기준, 스윗 식스틴은 S&P500 시가총액의 23%를 차지하고 있었다"며 "가중치를 적용하면 이들 16종목이 2019년말 이후 S&P500 총 수익률에 55.7% 기여했다"고 부연했다.
M7에만 한정하면 50.6%, 브로드컴을 포함한 배트맨 기여도는 54%로 추산됐다.
가중 기여도가 가장 큰 종목은 엔비디아(12.3%), 이어 애플(11.7%), 마이크로소프트(8.1%), 알파벳(6.2%), 아마존(4.8%), 메타(3.7%), 테슬라(3.7%), 브로드컴(3.4%) 순이다.
제프리스 분석가 스티븐 디생티스는 올해 스윗 식스틴의 평균 주가 상승률을 21.5%로, 중간값을 15.8%로 예상했다. S&P500 나머지 구성 종목들의 평균 상승률은 10.6%, 중간값은 8%로 내다봤다.
도언이 제시한 팩트세트 자료에 따르면 향후 12개월간 주가가 가장 크게 뛸 종목으로 AMD(42%)가 손꼽힌 가운데 어도비(36%), 퀄컴(26%), 엔비디아(24%), 인텔(22%), 마이크로소프트(21%) 등이 그 뒤를 이었다.
관련 종목 : 엔비디아(NAS:NVDA), 브로드컴(NAS:AVGO), 애플(NAS:APPLE), 테슬라(NASLTSLA), 마이크로소프트(NAS:MSFT), 메타(NAS:META), 아마존(NAS:AMZN), 알파벳(NAS:GOOGL), 어드밴스드마이크로디바이시스(NAS:AMD), 넷플릭스(NAS:NFLX), 퀄컴(NAS:QCOM), 파이서브(NYS:FI), 텍사스 인스트루먼트(NAS:TXN), 어도비(NAS:ADBE), 페이팔(NAS:PTPL), 인텔(NAS:INTC)
chicagorho@yna.co.kr
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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