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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금가격] 금리 추가 인하 가능성 기대…4주래 최고치↑

25.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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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괴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시카고=연합인포맥스) 김 현 통신원 = 금 가격이 2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4주일래 최고 수준을 회복했다.

시장 예상을 하회한 고용지표와 크리스토퍼 월러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의 발언이 연내 금리 추가 인하 가능성을 지지, 투자자들에게 안도감을 준 때문으로 풀이됐다.

'매파적'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12월 의사록과 달러 강세가 부담으로 작용했으나, 상승 폭을 좁히는 데 그쳤다.

8일(현지시간) 시카고파생상품거래소그룹(CME Group) 산하 금속선물거래소 코멕스(COMEX)에서 오후 12시30분 현재 내년 2월 인도분 금 선물(GCG25)은 전장 결제가(2,665.40달러) 대비 6.00달러(0.23%) 오른 트로이온스(1ozt=31.10g)당 2,671.40달러에 거래됐다.

이날 금 현물가는 2,676.90달러(0.4%↑)까지 오르며 지난달 13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TD 시큐리티스 파생상품 전략 총책 바트 멜렉은 "기대보다 낮게 나온 민간 고용 수치가 금 가격 상승에 기여했다"며 "고용 감소는 경제가 생각보다 약하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날 고용정보업체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이 발표한 12월 미국 민간기업 고용은 전월 대비 12만2천 명 증가하는 데 그치며 연합인포맥스의 시장 예상치(14만 명)를 하회했다. 12월 수치는 직전월(14만6천 명)보다 적었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직전 주 대비 1만 명 감소한 20만1천 명으로, 시장 예상치(21만8천 명)를 밑돌았다. 그러나 일주일 이상 연속으로 실업보험을 청구한 사람 수는 186만7천 명으로, 전주 대비 3만3천 명 증가했다.

멜렉은 오는 10일에 나올 12월 비농업 고용지수를 기다리고 있다며 "시장은 16만3천 명 증가를 예상하고 있다. 이보다 눈에 띄게 높으면 금 값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연준이 공개한 12월 FOMC 의사록은 올해 금리 인하 속도가 예상보다 더 느려질 수 있다는 점을 시사했다.

의사록에는 "대부분의 FOMC 참석자는 '통화정책 기조가 이제 상당히 덜 제약적이기 때문에 위원회는 통화정책 기조를 조정할 때 신중한 접근법을 취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는 문구가 들어있었다. 그 외 "다수의 참가자는 현재 불확실성 정도가 높기 때문에 중립 정책 기조로 나아갈 때 점진적 방식을 취하는 게 적절하다고 봤다"는 문구도 포함됐다.

뉴욕에 기반을 둔 독립 금속 거래업자 타이 웡은 "연준이 금리 인하 속도를 늦출 가능성은 이미 지난달에 확인됐다"며 오늘 나온 의사록은 시장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전했다.

아울러 연준 월러 이사는 이날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강연에서 "진전이 고르지는 않지만, 디스인플레이션 추세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며 "속도는 아직 미지수지만, 올해도 금리 인하를 계속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chicagorho@yna.co.kr

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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