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연합뉴스) 이진욱 기자 = 6일 경기 고양시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열린 2025 신년회에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신년사를 하고 있다. 2025.1.6 cityboy@yna.co.kr
(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현대자동차그룹이 모빌리티 혁신 허브 한국을 중심으로 미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대규모 국내 투자에 나선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총 24조3천억원의 자금을 국내 투자에 집행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투자한 20조4천억원 대비 19% 이상 늘어난 금액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투자 분야는 ▲연구개발(R&D)투자 11조5천억원 ▲경상투자 12조원 ▲전략투자 8천억원 등이다.
연구개발 부문 투자는 제품 경쟁력 향상, 전동화, SDV, 수소 제품 및 원천기술 개발 등 핵심 미래 역량 확보를 위해 사용된다.
현대차는 오는 2030년 경제형에서부터 럭셔리, 고성능까지 21개 모델의 전기차 풀라인업을 구축한다.
기아도 2027년까지 다양한 PBV를 포함해 15개 모델의 전기차 풀라인업을 갖출 예정이다.
SDV 분야에서는 소프트웨어 내재화를 통해 2026년까지 차량용 고성능 전기·전자 아키텍처를 적용한 SDV 페이스 카(Pace Car) 개발 프로젝트를 완료하고, 양산차에 확대 적용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경상 부문 투자는 EV 전환 및 신차 대응 생산시설 확충, 제조기술 혁신, 고객체험 거점 등 인프라 보완 등에 사용된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기아 광명 EVO Plant를 가동하고 소형 전기차 EV3 생산을 시작했다.
이어 올해 하반기에는 기아 화성 EVO Plant를 완공하고 고객 맞춤형 PBV 전기차를 본격적으로 생산할 예정이다.
2026년 상반기 가동을 목표로 건설 중인 현대차 울산 EV 전용 공장에서는 초대형 SUV 전기차 모델을 시작으로 다양한 차종을 양산할 계획이다.
전략 부문 투자는 자율주행, SW, AI 등 핵심 미래 사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집행된다.
올해 투자를 산업군별로 분류하면 완성차 부문이 16조3천억원, 부품과 철강, 건설, 금융 및 기타 사업 분야에 8조원이 투입된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대내외 경영환경에 흔들리지 않고 적극적인 투자, 끊임없는 체질 개선, 변화와 혁신으로 미래 성장동력을 지속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jwchoi2@yna.co.kr
최정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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