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금융협의회서 '4대 서민금융정책' 제시
(서울=연합뉴스)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지난 24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제9차 정책금융지원협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12.26 [금융위원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원 기자 = 정부가 제도권 금융 활용이 어려운 서민들의 자금애로 완화를 위해 정책서민금융을 역대 최대 규모인 11조원 수준으로 확대한다.
금융위원회는 9일 김소영 부위원장 주재로 관계부처와 서민금융기관, 민간 전문가와 함께 '2025년 제1차 서민금융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김 부위원장은 서민·취약계층에 대한 '포용성'을 강화하기 위한 '4대 서민금융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우선 올해 정책서민금융은 지난해 10조3천850억원 대비 4천억원가량 늘어난 10조7천500억원으로 확대된다.
이는 지난 2023년 실적인 10조6천343억원을 넘어서는 최대 규모다.
최근 내수부진 등으로 서민 경제여건이 악화하고 있는 점을 고려한 조치다.
특히, 정부는 주요 정책서민금융상품을 상반기 중 조기 공급하는데 초점을 맞추기로 했다.
정부 관계자는 "경제 불확실성이 가중되고 있는 만큼 관계기관 간의 유기적인 협업을 통해 경제여건 및 금융시장 상황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정부는 과중채무자에 대한 과감한 채무조정에도 나선다.
지난달 말 시행한 취약채무자 소액채무 면제제도와 청년·취업자에 대한 채무조정 강화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운영하는 가운데 금융사의 자체 채무조정 기능도 강화할 예정이다.
취약계층의 근본적 자립 능력을 제고하기 위한 금융·고용·복지 복합지원도 강화된다.
복합지원 대상의 유입경로를 공공부문 뿐만 아니라 금융사 등 민간부문으로까지 넓히고, 연계분야도 고용·복지 뿐만 아니라 주거 프로그램 등으로 확대한다는 목표다.
아울러 정부는 불법사금융과 같은 민생침해 금융범죄에 대해서도 엄정히 대응 기조를 유지하기로 했다.
김 부위원장은 "'불평등' 문제가 소득과 자산의 분배 문제를 넘어, 교육과 기회, 건강과 수명, 궁극적으로는 '삶의 질'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는 의견이 제기된다"며 "금융의 포용성을 제고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야 한다"고 말했다.
jwon@yna.co.kr
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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