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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아건설 도산 금융권 영향 제한…지방건설사 우려는 지속"

25.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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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한상민 기자 = 시공능력평가 58위의 신동아건설이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하자 금융권에 끼칠 파급에 관심이 커진다.

태영건설의 60여곳에 달했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 대비 신동아건설의 PF 사업장은 13곳인 만큼 금융권에 끼칠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진단이 나온다. 다만, 지방 중소형 건설사에 대한 재무건전성 우려는 지속될 수 있다는 시선이 나온다.

전배승 LS증권 연구원은 9일 "책임준공약정을 체결한 본 PF는 시공사 교체를 통한 사업 진행이 가능하고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보증 등으로 실질 위험 발생 가능성은 극히 낮다"며 "브릿지론은 사업장별 규모가 평균 250억원 수준으로 익스포저도 캐피탈사와 저축은행에 국한된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NICE신용평가가 추산한 신동아건설의 제2금융권별 익스포저는 증권업종 53억원, 캐피탈 573억원, 저축은행 43억원, 부동산신탁 533억원 등이다. 제2금융권의 자기자본 대비 신동아건설에 대한 PF 익스포저는 0.1% 수준에 그쳤다.

지난해 말 기준 신동아건설의 총 PF 채무보증 규모는 약 4천억원이다. 그중 본 PF는 2천550억원이고 브릿지론은 1천450억원 수준으로 파악된다.

전 연구원은 신동아건설의 매출 규모 등을 고려했을 때 금융시장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은 크지 않으리라고 예상했다.

지난해 정부 주도의 부동산 PF 사업성 평가강화 조치 이후 옥석 가리기가 이뤄지며 불확실성이 완화되는 국면이라는 것이다.

우량 사업장 중심으로 신규 PF 딜도 재개되는 국면인 만큼 금융 시스템적 위험보다는 개별 건설사나 금융사 이슈로 전개될 것으로 그는 내다봤다.

신동아건설의 부채비율은 지난해 말 기준 428.75%에 달한다. 신동아건설과 마찬가지로 부채비율이 높고 미분양에 노출된 지방 중소형 건설사들의 재무 건전성 악화 우려는 지속될 수 있다. 신동아건설의 지난해 별도 기준 영업이익이 179억원에 달했던 만큼 지방건설사의 흑자도산 불안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전 연구원은 "전국 미분양 주택 수는 지난해 하반기 이후 감소양상을 보이고 있으나 준공 후 미분양은 꾸준히 증가 중"이라며 "준공 후 미분양 중 80%가 지방 주택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류효림 기자 = 신동아건설이 지난 6일 서울회생법원에 기업 회생절차 개시 신청서를 접수했다. 재판부는 이르면 이달 중 보전처분과 포괄적 금지명령 등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은 7일 서울 용산구 이촌동 신동아건설 본사 모습. 2025.1.7 ryousanta@yna.co.kr

smhan@yna.co.kr

한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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