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소비 활성화 총력…교통시설 무료·숙박쿠폰 100만장
[출처 : 연합뉴스 자료사진]
(세종=연합인포맥스) 박준형 기자 = 정부가 설 명절 물가를 잡기 위해 성수품 26만5천t을 공급하고, 900억원 규모의 할인 지원에 나선다.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는 역대 최대 수준인 39조원의 명절자금을 신규 공급하고, 숙박 쿠폰 배포와 교통비 면제 등으로 내수 활성화를 도모한다.
정부는 9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25년 설 명절 대책'을 발표했다.
◇설 성수품 역대 최대 26.5만t 공급…농축수산물 900억원 지원
정부는 이번 설 기간 16대 설성수품을 역대 최대 수준은 26만5천t 공급한다.
배추, 무, 사과, 배 등 농산물 보유물량을 평시 대비 3.9배까지 대폭 확대하고, 과일류 할당관세를 도입한다.
할당관세는 무, 당근 그리고 오렌지 등 수입과일 10종을 대상으로 신속하게 추진한다.
축산물은 생산자단체출하 확대 등을 통해 평시 대비 1.4배 공급할 방침이다.
소·돼지고기는 총 11만t, 닭고기와 계란은 각각 평시 대비 1.4배와 1.8배까지 늘릴 계획이다.
명태, 오징어 등 수산물은 정부 보유물량 1만1천톤을 마트, 시장에 직공급해 시중가보다 50% 저렴하게 판매한다.
농·축·수산물 판매에도 역대 최대인 900억원 규모의 할인 지원을 통해 최대 50%까지 소비자 구매 가격을 인하한다.
유통업체별로 매주 1인당 최대 2만원까지 주요 성수품을 최대 50%까지 할인하고, 전통시장은 농할상품권 및 수산대전 상품권을 평시보다 확대해 20~30% 할인 판매한다.
온누리 상품권은 설 성수기 한시적으로 디지털 온누리상품권 할인율은 15%까지 5%포인트(p) 상향한다.
설 기간 디지털 결제액의 15%를 1인당 최대 8만원까지 디지털 상품권으로 환급하고, 설 전후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으로 3만원 이상 결제 시 추첨을 통해 최대 100만원 상품권을 지급한다.
아울러 쌀, 한우 등 수급이 원활한 품목 중심으로 선물세트를 구성해 최대 50% 할인 판매하고, 과일 선물세트 10만개는 20% 할인 공급한다.
정부는 "일부 농산물 가격이 높고, 계절적 요인과 기저 효과 등이 가세하며 연초 물가는 상방 압력이 예상된다"며 "범정부 역량을 총동원해 가격 강세 품목을 집중적으로 관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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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中企에 29조원 신규 명절자금 공급
정부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자금 흐름 지원을 위해 역대 최대 39조원 규모의 신규 자금을 공급한다.
전통시장 상인 대상으로 설 연휴 전 2개월간 총 50억원 성수품 구매 대금을 지원하고, 외상매출채권 총 1조4천500억원을 보험으로 인수하여 중소기업의 외상판매 위험을 보완한다.
또한, 이달부터 소상공인 기보형 전환보증 2조원을 신규 공급하고, 내달부터는 '거치형 대환 대출'을 신설한다.
연 매출 1억400만원 미만인 영세 소상공인에게는 내달부터 연간 최대 30만원의 배달·택배비를 지원한다.
폐업지원금은 250만원에서 400만원으로 확대하고, 국민취업제도 추가 수당 등도 신속하게 지원한다.
아울러 수출 중소기업, 영세사업자 등을 대상으로 법인세·부가가치세·관세 환급금은 시기를 앞당겨 지급한다.
서민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11조원 규모의 정책금융을 신속하게 가동한다.
사회적배려대상자 대상 햇살론 유스 대출 금리는 1.6%p 추가 인하하며, 노인일자리 등 직접일자리 사업은 연초부터 착수하여 이달 말까지 총 79만명 이상을 채용한다.
근로·자녀장려금 기한 후 신청분 1천461억원은 오는 16일까지 조기 지급한다.
이밖에 에너지, 통신, 교통 등 생계비 경감에도 나선다.
취약계층 열효율 개선 지원을 기존 225개소에서 2천350개소까지 대폭 확대하고, 설 연휴에 무료 영상통화도 지원한다.
취약계층이 문화·체육 활동에 쓰는 '문화누리카드'는 설 전 조기 재충전하고, 15년 이상 노후 영구임대 시설 보수공사 발주는 이번 달 조기 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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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관광·소비 활성화…교통시설 무료·숙박쿠폰 100만장
정부는 국내관광과 소비 활성화를 위해 교통, 숙박 등에 다양한 지원 대책을 내놓았다.
우선 연휴 기간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하고, 철도는 KTX·SRT 역귀성 고객에 30~40% 할인을 지원한다.
국가 운영 연안 여객터미널 주차비는 전면 무료로 개방하고, 다자녀·장애인 가구 대상으로 공항 주차비를 전액 면제한다.
국가 유산·미술관, 국립자연휴양림 등의 입장료도 면제하고, 방한 관광 수요가 많은 동남아, 일본, 대만 등 아시아 노선 중심으로 국제 항공노선 130회 이상 증편 지원한다.
비수도권 숙박쿠폰(최대 3만원)은 오는 3월부터 연간 100만장을 배포한다.
소비 분위기 조성을 위해서 릴레이 이벤트와 전통시장 온라인 판촉 등도 강화한다.
오는 15일부터 내달 28일까지 '코리아 그랜드 세일'을 개최하고, 이어 봄 정기 세일, 5월 동행 축제 등 매월 세일 이벤트를 줄줄이 마련한다.
또한, 이번 달 13일부터 31일까지 전통시장 등 온라인 판매채널을 통한 소비 촉진 행사 및 소상공인 특별 온라인기획전을 개최한다.
온라인 쇼핑몰 전통시장 상품 구매 시 무료배송과 경품을 지급하고, 선물세트 등에 최대 20% 할인을 지원한다.
아울러 정부는 24시간 비상 대응체계를 가동해 설 연휴 국민 안전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교통안전·응급의료 등 24시간 비상 대응체계를 가동하고, 동절기 한파·화재·산불 등 사고 예방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jhpark6@yna.co.kr
박준형
jhpark6@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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