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기자 = 국고채 금리는 소폭 하락했다.
특별한 재료가 없는 가운데 연초 효과와 다음 주 금융통화위원회를 앞둔 기대에 완만한 강세가 이어졌다.
9일 서울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오전 11시 5분 현재 전 거래일 민간 평가사 금리보다 0.2bp 내린 2.498%를 기록했다. 10년 금리는 0.2bp 하락해 2.783%를 나타냈다.
3년 국채선물(KTB)은 5틱 오른 106.98을 기록했다. 외국인은 3천887계약 순매도했고 금융투자는 약 1천900계약 순매수했다.
10년 국채선물(LKTB)은 7틱 상승해 117.95를 나타냈다. 외국인은 3천300여계약 순매도했고 금융투자는 약 4천600계약 순매수했다.
30년 국채선물은 전일과 같은 147.04를 나타냈다. 거래는 이뤄지지 않았다.
◇ 오후 전망
시장 참가자들은 관망 분위기가 이어질 것으로 봤다.
증권사의 한 채권 운용본부장은 "미국 고용지표와 다음 주 금융통화위원회를 앞두고 아래위가 다 막히는 모양새다"며 "인하 기대가 있지만 금리 수준이 이미 하락한 상황이라 부담감이 있다"고 말했다.
은행의 한 채권 딜러는 "국내 장기금리와 해외금리의 격차가 계속 커지는데 장기물이 언제까지 버틸지 모르겠다"며 "다만 단기는 다음 주 인하 기대가 있어서 잘 버틸 것 같다"고 전망했다.
◇ 장중 동향
국고채 금리는 3년 지표물인 24-12호를 기준으로 전 거래일 민간평가사 금리 대비 0.5bp 오른 2.505%로 거래를 시작했다. 국고채 10년 지표물인 24-13호는 전 거래일 대비 0.5bp 상승해 2.790%로 개장했다.
뉴욕 채권시장에선 뚜렷한 방향성이 관찰되지 않았다. 전일 미국 2년 국채 금리는 0.80bp 하락해 4.2870%, 10년 금리는 0.50bp 상승해 4.6920%를 나타냈다.
크리스토퍼 월러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 이사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강연에서 경제가 예상대로 전개된다면 "나는 2025년 정책금리를 계속 인하하는 것을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ADP 전미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미국의 민간 고용은 12만2천명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전달(+14만6천명)에 비해 증가 폭이 둔화했고, 시장 예상치 14만명도 밑돌았다.
서울 채권시장은 약보합세로 출발했으나 점차 강해지는 모습을 보였다. 뉴욕 채권시장의 결을 따라 단기 구간이 장기보단 강세를 나타냈다.
외국인은 장 초반부터 3년과 10년 국채선물을 모두 순매도하며 경계감을 키웠다. 다음 주 금융통화위원회를 앞두고 레벨 부담은 커지는 양상이다.
다만 아시아장에서 미국 국채 금리가 하락하면서 강세 분위기는 완만하게 이어졌다.
추가경정예산 편성 관련 정치권 발언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았다.
더불어민주당 진성준 정책위의장은 이날 정책조정 회의에서 "민생 경제 회복을 위한 추경이 절실하고 또 긴급하다"며 "민주당은 오늘 오전 국정협의체 실무 협상에서 추경을 제1 의제로 제기하겠다"고 밝혔다.
기획재정부가 이날 공개한 '월간 재정 동향 1월호'에 따르면 지난해 11월까지 나라 살림 적자는 81조3천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11월 말 기준 지난 2020년(98.3조원)과 2022년(98조원)에 이은 역대 세 번째로 많은 수준이다.
외국인은 3년과 10년 국채선물을 각각 약 3천200계약과 3천100계약 순매도했다.
3년 국채선물은 6만2천여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2천100계약 늘었다. 10년 국채선물은 약 4만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2천600계약 증가했다.
미국 2년 국채 금리는 오전 11시7분 현재 전일 대비 0.4bp 내린 4.2830%, 10년 금리는 1.4bp 하락해 4.6780%를 나타냈다.
hwroh3@yna.co.kr
노현우
hwroh3@yna.co.kr
함께 보면 도움이 되는
뉴스를 추천해요
금융용어사전
금융용어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