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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효성티앤씨[298020]가 1분기 중 기업가치 제고 방안을 발표한다.
향후 목표 매출액을 포함한 성장성 지표와 함께 주주환원 차원에서 배당 확대 등 내용이 담길지에 관심이 모인다.
9일 업계에 따르면 효성티앤씨 측은 최근 기업가치 및 주주가치 제고 방안을 수립 중으로 1분기 안에 기업가치 제고안을 발표한 계획이다.
이번 제고안에는 1월 31일 효성화학의 특수가스(NF3) 사업부를 양수하는 일정에 맞춰 NF3 시너지와 기존 주력 사업인 스판덱스 부문의 성장 목표치 등이 담길 것으로 전망된다.
효성티앤씨는 지난해 12월 특수가스 사업부 인수를 결정하고, 효성화학 측에 1천380억원의 양수 계약금을 지불했다.
잔금 7천820억원은 오는 31일 지급된다. 효성티앤씨는 보유 현금 활용과 차입 등을 통해 자금을 조달할 예정이다.
일각에서는 효성티앤씨가 보유한 현금이 1천억원을 밑도는 상황이라 재무적인 부담이 클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9월 말 효성티앤씨의 연결 기준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987억원이다.
단기 금융자산을 포함한 기타유동자산도 840억원 수준으로, 가용 단기 자산을 모두 합쳐도 당장 자체 자금으로 특수가스 사업부 인수가 어렵다는 분석이 많다.
효성티앤씨 측은 내부 자금 50%와 인수금융 50% 통해 자금을 조달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내부 자금으로는 단기 자산 외에도 매출채권의 회수 시기를 단축해 조달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인수금융의 금리가 좀처럼 떨어지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재무적 부담을 피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에 효성티앤씨 측이 이번 인수를 통한 특수가스 사업 부문의 생산능력 확대와 목표 매출 등을 주주들에게 알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컸다.
업계에서는 향후 예상되는 효성티앤씨의 NF3 생산능력을 기존 3천500톤에서 3배 이상 증가한 1만1천500톤으로 보고 있다.
생산 거점도 한국에서 중국으로 확대되면서 시너지가 창출될 것이란 기대감이 있는 상태다.
현재 알려진 중국 법인의 고객사는 삼성전자 시안 공장과 SK하이닉스 우시 공장, LG디스플레이의 광저우 공장 등으로 전방 산업이 회복될 경우 효성티앤씨의 매출액도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사업적인 성과 목표 외에 주주환원 차원의 배당 정책에도 관심이 쏠린다.
효성티앤씨는 지난 2022년 주당 5만원의 현금 배당을 실시했다. 이후 2022년과 2023년에는 주당 1만원을 배당했다.
배당수익률은 9%대에서 최근 2개년간 2% 후반대로 떨어진 상태다.
효성티앤씨는 ㈜효성이 최대주주로 20.32%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 조석래 명예회장 별세 이후 상속을 마친 조현준 효성 회장의 지분율도 20.32%에 달한다.
만약 이번 기업가치 제고 방안으로 배당을 늘릴 경우 조 회장이 확보할 수 있는 현금 자산도 증가한다.
업계 한 관계자는 "상속세 등 이슈가 있는 상황에서 그간 크게 줄었던 효성티앤씨의 배당액 규모가 늘어날지 주목된다"면서 "특수가스 사업부 인수 이후 목표로 할 매출 규모 등이 발표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jwchoi2@yna.co.kr
최정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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