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고용 보고서 등 경제지표에 변동성 확대될 것"
(서울=연합인포맥스) 장순환 기자 = 코스피는 미국 고용보고서를 대기하며 강보합세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은 5거래일 연속 매수 우위를 보이며 지수 상승세를 주도했고,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를 만났다는 소식에 SK하이닉스가 급등했다.
9일 연합인포맥스 신주식 종합(화면번호 3536)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85포인트(0.03%) 상승한 2,521.90에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외국인의 매수세에도 최근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하면서 장중 내내 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했다.
외국인은 유가증권 시장에서 7천458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지지했고 개인은 3천280억원, 기관은 5천24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매수세를 유지했지만, 코스닥과 코스피200 선물시장에서는 매도세를 나타냈다.
코스닥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3.89포인트(0.54%) 상승한 723.52에 마감됐다.
외국인은 219억원을 매도했고 개인은 104억원, 기관은 63억원을 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는 전일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에 2.09% 하락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젠슨 황 CEO와 만나 최근 SK하이닉스의 고대역폭 메모리(HBM) 개발 속도가 엔비디아의 요구보다 빨라지고 있다는 얘기를 나눴다고 전했다. 이에 SK하이닉스는 전일 대비 5.29% 급등했다.
업종별로는 음식료·담배(1.02%), 화학(0.97%)이 상승했지만, 오락·문화(-1.12%), 건설(-1.04%) 하락했다.
상장지수펀드(ETF)에서는 SOL 차이나강소기업CSI500(합성 H)이 전장 대비 4.51%로 가장 많이 상승했고 KOSEF 미국양자컴퓨팅이 -6.43%로 가장 많이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발표 예정인 고용보고서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며 미국의 금리 방향성이 증시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한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외국인 저가 매수세가 5거래일 연속 유입되며 상승했다"며 "호실적 기대 테마와 수출주가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금리 불안이 지속되는 가운데 고용보고서 공개와 1월 FOMC 전 경제지표에 따른 변동성 확대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지현 다올투자증권 연구원도 "금리는 아직 상단을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빅테크 실적 기대감 유입 이전에 고용보고서와 CPI 이벤트를 소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shjang@yna.co.kr
장순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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