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손지현 기자 = 국고채 금리가 하락했다.
특별한 재료가 없는 가운데 연초 효과와 다음주 1월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를 앞두고 인하 기대감에 강세 흐름이 이어졌다. 아시아장에서 미 국채 금리도 하락하고, 외국인이 3년 국채선물도 순매수로 전환하면서 강세 압력을 더했다.
9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채 3년 최종호가 수익률은 전장 대비 0.5bp 내린 2.500%를 기록했다.
10년 금리는 1.8bp 하락한 2.778%를 나타냈다.
3년 국채선물(KTB)은 7틱 오른 107.00을 기록했다. 외국인은 502계약 순매수했고 증권은 7천276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LKTB)은 10틱 상승해 117.98을 나타냈다. 외국인은 4천332계약 순매도했고 증권은 5천282계약 순매수했다.
30년 국채선물은 0.40포인트 상승한 147.44를 나타냈다. 거래는 9계약 이뤄졌다.
◇ 시장 전망
시장 참가자들은 1월 금통위에 대한 기대감이 꾸준히 나타나겠다고 내다봤다.
한 증권사 채권 딜러는 "단기 크레디트도 연초부터 여전히 계속 강한데, 시장에 1월 인하 기대치가 높다고 봐야할 것 같다"며 "1월이 아니어도 2월에는 한다는 생각도 커서 강세 압력을 더하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그는 "초장기 구간도 이번주 30년 입찰이 잘 소화되면서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이다 보니 양쪽 끝구간이 모두 강한 상황"이라며 "이에 따라 수급상 선물이 다소 밀려도 금방 회복하는 것 같다"고 언급했다.
다른 증권사의 채권 딜러는 "연말·연초 효과가 예상보다 강하게 진행되고 있는 듯하다"며 "한국이 미국과 디커플링되면서 밀려야 할 포인트에서 안 밀리니 더욱 더 방향성을 못 잡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달러-원 환율이 다소 안정됐다고 보는 건지 1월 인하를 보는 뷰가 꽤 강한 느낌"이라고 언급했다.
◇ 장중 동향
국고채 금리는 3년 지표물인 24-12호를 기준으로 전 거래일 민간평가사 금리 대비 0.5bp 오른 2.505%로 거래를 시작했다. 국고채 10년 지표물인 24-13호는 전 거래일 대비 0.5bp 상승해 2.790%로 개장했다.
뉴욕 채권시장에선 뚜렷한 방향성이 관찰되지 않았다. 전일 미국 2년 국채 금리는 0.80bp 하락해 4.2870%, 10년 금리는 0.50bp 상승해 4.6920%를 나타냈다.
크리스토퍼 월러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 이사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강연에서 경제가 예상대로 전개된다면 "나는 2025년 정책금리를 계속 인하하는 것을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ADP 전미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미국의 민간 고용은 12만2천명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전달(+14만6천명)에 비해 증가 폭이 둔화했고, 시장 예상치 14만명도 밑돌았다.
서울 채권시장은 약보합세로 출발했으나 점차 강해지는 모습을 보였다. 뉴욕 채권시장의 결을 따라 단기 구간이 장기보단 강세를 나타냈다. 국고채 3년물 지표금리는 장내에서 2.5%대를 하회했다.
외국인은 장 초반부터 3년과 10년 국채선물을 모두 순매도하며 경계감을 키웠다. 다음주 금융통화위원회를 앞두고 레벨 부담은 커지는 양상이다.
아시아장에서 미국 국채 금리가 하락하면서 강세 분위기는 완만하게 이어졌다. 호주 국채 금리도 덩달아 강세를 나타냈다.
오전 중 추가경정예산 편성 관련 정치권 발언은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았다.
더불어민주당 진성준 정책위의장은 정책조정 회의에서 "민생 경제 회복을 위한 추경이 절실하고 또 긴급하다"며 "민주당은 오늘 오전 국정협의체 실무 협상에서 추경을 제1 의제로 제기하겠다"고 밝혔다.
기획재정부가 이날 공개한 '월간 재정 동향 1월호'에 따르면 지난해 11월까지 나라 살림 적자는 81조3천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11월 말 기준 지난 2020년(98.3조원)과 2022년(98조원)에 이은 역대 세 번째로 많은 수준이다.
오후 중에도 특이 재료 없이 수급과 대외금리에 의해 움직이는 장세가 이어졌다.
은행이 3년 국채선물 순매수 규모를 1만계약 이상 확대하고, 증권은 10년 국채선물에 대한 순매수 규모를 완연하게 늘리며 강세폭은 더욱 확대됐다. 외국인도 순매도 규모를 축소하면서 이를 저지하지 않았다.
장 마감에 가까워지자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에 대해서는 순매수로 전환했다. 7일부터 3거래일 연속 순매수 행진을 이어갔다.
달러-원 환율은 전장 대비 5.5원 오른 1,460.5원에 마감했다.
서울채권시장 마감 무렵 아시아장에서 미 국채 금리는 하락했다. 2년 금리는 1.5bp, 10년 금리는 2.0bp 내렸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502계약 순매수했고 10년 국채선물을 4천332계약 순매도했다.
3년 국채선물은 17만1천866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5천375계약 늘었다.
10년 국채선물은 8만9천873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1천729계약 늘었다.
◇ 고시금리
| 종목명 | 전일 (%) | 금일 (%) | 대비 (bp) | 종목명 | 전일 (%) | 금일 (%) | 대비 (bp) |
|---|---|---|---|---|---|---|---|
| 국고 2년 | 2.650 | 2.609 | -4.1 | 통안 91일 | 2.860 | 2.864 | +0.4 |
| 국고 3년 | 2.505 | 2.500 | -0.5 | 통안 1년 | 2.631 | 2.621 | -1.0 |
| 국고 5년 | 2.652 | 2.627 | -2.5 | 통안 2년 | 2.606 | 2.576 | -3.0 |
| 국고 10년 | 2.796 | 2.778 | -1.8 | 회사채 3년AA- | 3.182 | 3.174 | -0.8 |
| 국고 20년 | 2.725 | 2.706 | -1.9 | 회사채3년BBB- | 8.947 | 8.939 | -0.8 |
| 국고 30년 | 2.686 | 2.678 | -0.8 | CD 91일 | 3.040 | 3.000 | -4.0 |
| 국고 50년 | 2.574 | 2.566 | -0.8 | CP 91일 | 3.400 | 3.390 | -1.0 |
(2025/01/09 16:45 기준)
(서울=연합인포맥스)
jhson1@yna.co.kr
손지현
jhson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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