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 :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
"금리, 데이터가 지속적으로 변할 때 한해 점진적으로 낮춰야"
(시카고=연합인포맥스) 김 현 통신원 = 제프리 슈미드 미국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미국 경제의 강한 회복력을 이유로 당분간 금리 추가 인하를 보류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슈미드 총재는 9일(현지시간) 관할지구 재계 인사들의 모임인 '캔자스시티 경제 클럽' 연설에서 "연준은 '물가 안정'과 '완전 고용'이라는 두 가지 이중 책무 동시 달성에 매우 근접해있다"며 "인플레이션은 연준 목표치(2%)에 가깝고, 경제 성장세는 지속적인 추진력을 보이고 있다"고 평했다.
그러면서 "경제에 제재 또는 지원이 필요없는 지점에 가까워졌다고 본다"며 "현재의 통화정책을 '중립적'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슈미드 총재는 "지금 같은 환경에서 현재 금리는 장기적인 '중립 금리' 수준에 매우 가까울 수 있다"면서 "앞으로는 정책금리를 신규 데이터의 톤(tone)이 지속적으로 변화할 때 한해 점진적으로 조정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경제의 강력함이 우리에게 인내심을 갖게 해준다"고 부연했다.
연준은 작년 9월부터 12월까지 세 차례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연속적으로 금리 인하 조치를 단행했다. 현재 기준금리는 이전보다 1%포인트 낮은 4.25~4.50%다.
그러나 올해는 2차례 인하에 그칠 수 있다는 전망이 우세하며 최근 연준 인사들은 잇따라 '매파적' 발언을 내놓고 있다.
슈미드 총재는 이날 미국 경제의 현 상태에 대해 매우 낙관적인 입장을 보였다.
그는 "고용과 경제력에 대해 낙관적"이라며 "노동시장이 다소 느슨해졌지만, 여전히 건강한 상태"라고 강조했다.
이어 "경제 성장률은 3% 수준에서 견조함을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chicagorho@yna.co.kr
김현
금융용어사전
금융용어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