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A 직접 타보니…'교통혁명'이 부동산 이끄나

[https://youtu.be/3iWJfhYq9kg]

※이 내용은 1월9일(목) 오후 4시 연합뉴스경제TV의 '경제ON' 프로그램에서 방영된 콘텐츠입니다.(출연:홍경표 연합인포맥스 기자, 진행:이민재 앵커)

[이민재 앵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GTX. 많이들 들어보셨을 것 같은데요. 수서에서 동탄을 잇는 GTX 노선은 이미 운행이 되고 있는데 이번에 새로 GTX 노선이 운행을 시작했다고요.

[홍경표 기자]

GTX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입니다. 수도권의 주요 지점을 잇는 철도라고 볼 수 있습니다. 기존에도 지하철은 있지만, 수도권 교통체증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서울 근교에서 더 빠르게 핵심 권역으로 접근할 수 있는 철도를 만든 것이죠.

이 GTX 노선은 현재 A부터 F까지 계획이 되어있고요. G,H까지도 구상이 되고 있습니다. 현재는 A노선에서 수서~동탄 노선은 운행이 되고 있습니다. 이번에 운행이 시작된 노선은 A노선에서 북쪽에 있는 노선입니다. 파주와 서울역을 잇는 노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A 노선 중간의 서울역과 수서역을 잇는 중간 구간은 2028년에 개통될 예정이고요.

[앵커]

파주 쪽이면 우리나라 수도권 서북부 지역일 것 같은데요. 이번 개통으로 인해서 교통환경이 크게 개선됐다고요.

[기자]

이번에 새로 개통된 노선은 파주 운정중앙역부터 시작해서 서울역까지 가는 구간입니다.

사실 파주라고하면 북한과 접경지역이고, 우리에게는 멀게만 느껴질 수 있는데요. 파주 운정중앙역에서 서울역까지 구간 길이는 32.3km에 불과합니다. 교통편이 불편했던 것이지 실제로는 멀지 않았던 것이죠. 파주 운정중앙역 인근에는 파주 운정신도시가 있었는데, 기존에는 서울까지 출퇴근이 상당히 힘들었던 곳이나 GTX 한방에 출퇴근 접근성이 급격하게 향상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렇게 된다면 철도 하나가 도시 하나를 살렸다고 볼 수도 있겠습니다.

그런데 말로만 들어서는 실제로 출퇴근이 그만큼 빨라졌는지 알기 쉽지 않습니다. 역세권이라고 하면서 실제로 역까지는 상당한 거리가 있는 경우도 많거든요. 그래서 제가 직접 GTX를 타고 파주에서 서울역까지 출근길을 가봤는데요. 같이 한번 만나보시죠.

[앵커]

현장 영상을 보니까 수도권 북부에서 서울까지 하나의 생활권으로 묶일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드는데요. 이렇게 빠르고 새 시설인데 교통비가 비쌀 수도 있겠는데요.

[기자]

현재 운정중앙역에서 서울역까지 요금은 4,450원입니다. 출퇴근을 한다고 하면 8,900원이고요. 한 달에 20일 업무 나간다고 하면 산술적으로 계산하면 17만8천원이 순수 GTX값으로 나가는 셈입니다. 물론 기존의 교통 기회비용을 따져봐야겠지만 만만치 않은 가격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K패스와 수도권 통합환승 등을 적용하면 좀 더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데요. K패스의 일반할인율 20%를 적용하면 운정중앙역에서 서울역까지 요금은 3천560원까지 떨어지게 됩니다. 또 경기패스도 적용이 된다고 하니 K패스와 선택해서 보다 합리적으로 이용할 수 있겠죠.

[앵커]

요금도 사람들이 통근을 감당할 수 있는 수준으로 조율될 것 같습니다. 이번 GTX 개통을 통해서 부동산 시장도 영향이 있을 것 같은데요.

[기자]

부동산은 입지와 교통. 떼려야 뗄 수가 없습니다. 교통이 발달할수록 부동산 가치가 올라가는 것은 당연한 일이겠지요. 특히 수도권으로 출퇴근할 수 있다는 것은 인근 부동산에 큰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부동산도 자산이기 때문에 가격에 선반영 될 수밖에 없을 것 같은데요. GTX가 들어설 것이라는 기대와 GTX를 실제로 타보니 가깝다고 하는 것은 차이가 있습니다.

이번에 개통된 GTX-A 라인을 한번 살펴보면요. 파주 운정신도시를 지나 일산킨텍스역, 대곡역, 연신내를 지나 서울역으로 오게 됩니다. 운정신도시는 획기적으로 교통이 편리해졌고요. 일산 킨텍스역의 경우 1기 신도시인 일산의 대화역과 주엽역 3호선 인근에 위치합니다. 대곡역의 경우 3호선, 서해선, 경의중앙선, 교외선과 환승이 되는 수도권 서북부의 주요 거점 환승역이어서 일산이 다시 살아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GTX 개통에 따른 부동산 시장 영향. 김인만 부동산경제연구소장과 이야기 나눠봤는데 같이 한번 만나보시죠.

(연합인포맥스 방송뉴스부 홍경표 기자)

※본 콘텐츠는 연합뉴스경제TV 취재파일 코너에서 다룬 영상뉴스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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