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국내 제조업체들은 올해 1분기도 고전할 것으로 예상했다.
산업연구원(KIET)은 국내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제조업 경기조사'(BSI)를 수행한 결과, 올해 1분기 시황과 매출 전망이 여전히 100을 하회했다고 12일 밝혔다. 전분기 대비로는 3분기 연속 하락세다.
BSI는 100(전분기 대비 변화없음)을 기준으로 200에 가까울수록 전분기 대비 증가(개선)를, 0에 가까울수록 감소(악화)를 의미한다.
올해 1분기 전망은 시황 87, 매출 88로 각각 전분기 대비 6포인트(p)와 7p 하락했다.
내수(88)와 수출(91) 전망치도 3분기 연속 하락했고 설비투자(95)와 고용(96)도 전분기에 이어 2분기 연속 하락했다.
[출처: 산업연구원]
국내 제조업의 2024년 4분기 현황은 시황(84) BSI가 전분기(86)에 이어 약간 더 하락하고, 매출(87) BSI는 전분기 수준에서 보합을 나타냈다.
2024년 4분기 매출 현황 BSI는 조선을 제외한 나머지 모든 업종이 100을 하회하는 수준으로 특히 소재부문 업종 중심의 매출 부진이 상대적으로 뚜렷했다.
전분기 대비로는 조선, 가전, 화학 등 업종에서 상승한 반면, 이차전지와 섬유 등 다수 업종은 하락했다.
한편 조사에 응한 제조업체들은 현재 경영 활동의 부정적 요인으로 '내수 부진 및 재고 누증'(49%)을 가장 먼저 거론했다. 다음으로는 '대외 불확실성 지속'(47%), '고환율 및 생산비 부담 가중'(42%) 등을 언급했다.
미국의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에 따른 영향으로는 '인플레 재심화 및 고금리 지속'(41%)을 가장 많이 선택했고 '고율 관세 부과 영향'(24%)에 대한 우려도 있었다. '중국산 제품의 대체효과'(13%)는 미미했다.
spnam@yna.co.kr
남승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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