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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운오리서 백조된 코스피…매물 소화 과정 불가피"

25.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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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박경은 기자 = 지난해 글로벌 주요 지수 중 수익률 꼴찌였던 국내 증시가 연초 들어 반전된 모습을 보였다.

증시 전문가는 연초 급반등이 변화의 시작으로 보면서도, 매물 소화 과정이 전개될 수 있다고 봤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13일 "올해 시작과 함께 코스피는 드라마틱한 반전을 보여주고 있다"며 "국내 정치적 리스크 완화 기대와 한국 수출 호조, 미국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 지수 서프라이즈 동력이 외국인 순매수 전환으로 이어졌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올해 상반기 코스피는 미운 오리에서 백조로 변신할 가능성이 높다"며 "코스피가 기술적 반등을 넘어 추세 반전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러한 추세적 반등 기조로 넘어가기 위해서는 우선 미국 경기의 정상화 국면에서 물가 안정과 금리 인하 사이클이 지속되어야 하며, 중국을 필두로 한 미국 외 지역의 경기 회복에 근거한 달러 하향 안정이 필요하다.

여기에 더해 상반기 중 국내 정치적 리스크가 완화되고, 트럼프 정책에 대한 불안심리가 정상화되어야 한다.

이 연구원은 "코스피가 저점 대비 140포인트 이상 급반등함에 따라 단기 과열 해소를 위한 매물 소화 과정은 불가피하다"며 "이번 주 미국 물가 지표 확인 과정에서 채권금리·달러화 변동성 확대가 증시 변동성을 자극할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실제로 올해 1월 급반등은 과거 네 번의 경우를 보면 무리한 수준은 아니라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코스피가 2,450~2,480포인트 수준에서 지지력 테스트를 이어가는 모습을 보일 경우, 이를 비중 확대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짚었다.

이 연구원은 "(이 수준은) 이 보 전진을 위한 일 보 후퇴 과정"이라며 "2차 단기 반등 타겟은 2,600포인트"라고 내다봤다.

이달 외국인 순매수 비중이 높은 업종에는 조선, 반도체, 철강, 건설, 소매, 자동차 등이 꼽혔으며, 연기금의 순매수 비중 상위 업종에는 에너지, 반도체, IT하드웨어, 상사·자본재, 기계 등이 올라왔다.

이 연구원은 "외국인 또는 연기금 매수가 집중된 에너지, 조선이 수익률 1~2위를 다투는 가운데 동시 순매수 업종들이 수익률 상위권에 포진했다"며 "달러-원 환율 안정이 지속될 경우 외국인과 연기금 수급이 주도하는 코스피 상승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출처 : 대신증권]

gepark@yna.co.kr

박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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