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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륙의 전기차가 온다…BYD·샤오펑 등 국내 상륙 초읽기

25.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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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김경림 기자 = 중국 전기차 브랜드들이 한국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비야디(BYD)를 필두로 샤오펑(Xpeng), 지리자동차의 고급 브랜드 지커(ZEEKR) 등이 올해 한국 시장에 본격적으로 발을 들일 예정으로, 치열한 가격 경쟁과 기술력을 앞세워 국내 전기차 시장 판도를 바꿀 것으로 관측된다.

BYD 전기차

연합뉴스 자료 화면

13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BYD는 오는 16일 인천에서 승용차 시장 진출을 알리는 공식 행사를 열고 한국에서 판매할 모델과 전략을 공개할 예정이다.

BYD는 소형 SUV '아토3'의 환경부 인증을 이르면 이날 받을 것으로 예정이다. 이외에도 '씰', 소형 해치백 '돌핀'까지 총 3종을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아토3의 국내 예상 가격은 3천500만~4천 원으로, 보조금을 적용하면 3천만원대 초반에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경우 기아의 EV3나 현대차의 캐스파 전기차 등과 직접 경쟁하게 된다.

BYD는 중국 최대 전기차 제조업체로, 지난해만 190만 대의 전기차를 판매했다. 이번 한국 진출은 아시아 전역으로 시장을 확대하려는 BYD의 전략적 행보로 분석된다. 이미 일본에서는 전기차 판매에서 도요타를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지난해 일본 전기차 판매는 5만9천736대로, 이 중 BYD는 2천223대를 판매해 역대 최대를 달성했다. 도요타의 경우 2천38대에 그쳤다.

샤오펑 역시 한국지사 설립과 판매 딜러사를 물색하며 국내 시장 진출 준비에 박차를 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판 테슬라'로 불리는 샤오펑은 자율주행 등 첨단 기술을 탑재한 전기차를 앞세워 빠르게 성장한 브랜드다.

지난해에는 샤오펑의 전기 세단 P5가 국내에서 시험 주행을 진행하며 관심을 끈 바 있다. 샤오펑은 가성비를 강점으로 내세우며, 4천만원 미만의 제품을 보유하고 있다.

지리자동차 산하의 고급 브랜드인 지커도 올해 하반기 한국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이미 딜러사 선정 작업을 마친 것으로 전해진다. 지커의 경우, 3천만원 후반에서 4천만원대에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역시 테슬라보다 200만원 가까이 저렴하다.

중국 전기차 업체들의 대거 진출은 국내 시장에서 전기차 가격 경쟁을 더욱 심화시킬 것으로 보인다. 비단 국내 브랜드뿐만 아니라 테슬라의 소형 전기차 '모델Q'(가칭) 등 해외 주요 브랜드와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중국 전기차의 가격 경쟁력과 기술력을 고려할 때, 국내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선택지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국내 전기차 시장 판도가 변화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klkim@yna.co.kr

김경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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