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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증시 저평가 매력 커져…연기금 매수여력 충분"

25.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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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온다예 기자 = 저평가된 국내 증시에 대한 기관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지면서 올해 상반기 우호적인 투자 분위기가 형성될 것이란 진단이 나왔다.

김후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13일 '2025년의 기대요인' 보고서에서 "국내증시 하락으로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매력이 높아지면서 외국인과 기관투자자가 국내증시로 돌아오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외국인의 순매도 규모는 지난해 4분기부터 줄어들기 시작해 올해 1월 1조2천억원(9일 기준) 순매수를 기록했다.

지난해 1월부터 10월까지 1조2천억원 순매도에 나섰던 연기금은 11월, 12월 월간 2조원이 넘게 국내주식을 순매수했다. 1월에도 6거래일 동안 3천961억원을 순매수했다.

김 연구원은 "국내 주식 하락으로 국내주식의 투자비중이 줄어든 가운데, 12월 이후에는 해외주식의 환율 효과로 해외자산의 비중이 높아졌다"며 "국내주식 자산에 대한 연기금의 투자여력도 확대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으로 자금 유출이 늘었던 미국 이외 지역에 대한 투자심리가 최근 살아나고 있다"며 "미국 주식 관련 자산에 대한 투자비중을 줄이고 저평가된 증시에 대한 투자를 늘리는 분위기가 강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기업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도 투자심리를 자극할 것으로 보인다.

김 연구원은 "지난해 하반기에는 상법개정과 밸류업 기대감으로 주주가치에 초점을 둔 펀드가 많이 출시됐다"며 "한국증시와 국내주식 펀드는 어려운 시간을 보냈지만, 기관투자자를 중심으로 밸류에이션 매력과 밸류업 정책 등에 관심이 커지고 있어 상반기에는 이러한 우호적인 분위기가 투자자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유안타증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dy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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