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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美 고용, 금리 인하 기대에 찬물…"그래도 증시는 간다"

25.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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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올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점점 희미해지고 있다. 올해 첫 주요 경제 지표인 미국의 12월 비농업부문 고용이 예상보다 훨씬 강력한 결과를 보였기 때문이다.

지난 10일(현지시간) 12월 비농업 부문 고용은 25만6천 명 증가하며 시장 예상치 16만4천 명을 크게 웃돌았다. 실업률도 4.2%에서 4.1%로 낮아졌다.

고용 호조는 인플레이션의 지속 가능성을 키워 올해 연준의 금리 인하를 어렵게 만드는 요인이다.

브랜디와인 글로벌의 포트폴리오 매니저 잭 맥킨타이어는 "이번 고용 보고서는 최소 6개월 동안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에 결정적인 타격을 줬다"고 평가했다.

그는 "작년 가을 연준이 금리를 급격히 내린 것은 성급한 조치였다"며 "현재 상황에서는 긴 금리 동결이 더 적절하다"고 지적했다.

금리 전망에 대한 시장의 기대도 변화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2025년 금리가 동결될 가능성은 보고서 발표 일주일 전 16% 수준에서 이후 31% 수준으로 상승했다. 다만, 아직 올해 금리가 인상될 확률은 0%를 유지하고 있다.

UBS 글로벌 웰스 매니지먼트의 브라이언 로즈는 "단기적으로는 금리가 움직이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면서도 "6월과 9월에는 금리 인하가 이루어질 것"이라며 가능성을 열어뒀다.

한편, 금리 인하 기대 약화에도 미국 증시는 여전히 긍정적인 전망을 유지하고 있다.

클리어브리지 인베스트먼트의 전략가 조쉬 잼너는 "채권 금리가 급등하고 주식이 단기적으로 조정을 겪었지만, 장기적으로는 이번 고용 보고서가 금융 시장에 긍정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제너스 헨더슨 인베스터스의 라라 캐슬턴도 "미국 경제와 노동 시장의 강세가 미국 주식의 우위를 지속적으로 뒷받침할 것"이라며 "특히, 대형 기술주가 여전히 시장을 주도할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결국, 금리 인하 여부와 관계없이 투자자들은 시장의 전반적인 방향을 중요하게 보는 모습이다. 연준의 정책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미국 주식 시장은 탄탄한 경제 지표와 기업 실적을 기반으로 여전히 긍정적인 분위기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sskang@yna.co.kr

강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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