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은별 기자 = 국고채 금리가 오전 중 상승했다.
미국 비농업 고용지표가 예상치를 크게 상회하면서 약세 압력이 강하다. 이번 주 다가올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회의 경계도 있다.
13일 서울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오전 11시 2분 현재 전 거래일 민간 평가사 금리보다 9bp 오른 2.66%를 기록했다. 10년 금리는 4.2bp 오른 2.882%를 나타냈다.
3년 국채선물(KTB)은 22틱 내린 106.60을 기록했다. 은행은 3천620계약 순매수했고, 외국인이 2천440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LKTB)은 40틱 내린 117.00을 나타냈다. 외국인은 1천311계약 순매수했고, 증권은 1천38계약 순매도했다.
30년 국채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0.1포인트 내린 146.10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15계약 나타났다.
◇ 오후 전망
시장 참가자들은 약세 분위기가 이어질 것으로 봤다.
한 증권사의 채권 딜러는 "미국 고용이 나오면서 환율도 오르고, 한국은행 금리 인하 기대가 상당 부분이 후퇴됐다. 베어 플래트닝 장세"라고 했다.
이어 "1월 인하 전망을 유지하고 있지만, 시장에선 이제 인하 전망이 소수 같다"고 덧붙였다.
한 은행의 채권 딜러는 "외국인이 그간 팔았던 것을 되돌아보면서 뒤늦게 되감는 느낌"이라면서도 "그래도 너무 밀리면(금리 상승) 아직 사고 싶은 마음이 국내에선 더 커 보인다"고 했다.
◇ 장중 동향
국고채 금리는 3년 지표물인 24-12호를 기준으로 전 거래일 민간평가사 금리 대비 5.7bp 오른 2.627%로 거래를 시작했다. 국고채 10년 지표물인 24-13호는 전 거래일 대비 3.6bp 오른 2.876%로 개장했다.
전 거래일 미 국채 2년물 금리는 11.70bp 오른 4.3810%, 10년물 금리는 7.10bp 상승한 4.7610%를 기록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작년 12월 미국의 비농업 부문 고용은 전달보다 25만6천명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시장 예상치(16만명)를 10만명 가까이 넘어선 결과다.
12월 비농업 고용 증가 폭은 9개월 만의 최고 수준이다. 이전 두 달 치는 8천명 하향 수정됐다.
고용이 예상보다 견조하면서 미 국채 금리는 한 번 더 레벨을 높였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4.8%에 바짝 다가섰다.
미시간대가 발표한 소비자의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이 3.3%로 전달대비 0.5%포인트 급등한 점도 충격을 더했다. 2024년 5월 이후 최고치다.
시장이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 폭을 크게 축소하면서 국내 채권시장은 약세 출발했다. 10년 국채선물은 장 초반 반빅(50틱) 이상 하락했지만, 직후 낙폭을 줄였다. 3년 국채선물은 추가 약세를 보였다.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6~7원 오른 1,470원대 초반을 등락 중이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대외경제현안간담회를 주재하고 "미국 신정부 출범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며 "속도감 있는 정책 추진 등으로 우리 경제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비상계엄 사태 이후 원화 가치 절하에 대해 "참으로 위험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경제의 예측 가능성이 떨어지고 있다며 "최상목 권한대행이 대한민국을 불안정성 속으로 몰아넣고 있다"고 했다.
한국은행은 이달 27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됨에 따라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발표일을 당초 27일에서 24일로 앞당길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정부는 설 연휴를 앞두고 농산물 가격 안정을 위해 비축 물량 등 정부 가용물량 1만1천t(톤)을 하루 200t 이상씩 방출하기로 했다.
통안채 91일물 입찰에는 2.880%에 1조 원이 낙찰됐다. 응찰 규모는 1조2천600억 원이었다.
이날 일본 금융시장은 '성인의 날'로 휴장이다. 호주 국채 금리는 2년물이 13~14bp 상승세, 10년물은 10~11bp 오름세를 보인다.
3년 국채선물은 8만3천047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1천970계약 늘었다.
10년 국채선물은 3만3천331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71계약 늘었다.
30년 국채선물은 15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1계약 늘었다.
ebyun@yna.co.kr
윤은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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