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SC제일銀 "정부 확장적 재정정책 기대…환율도 다시 회복할 것"

25.01.13.
읽는시간 0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슬기 기자 = SC제일은행은 올해 정부의 확장적 재정정책과 한국은행의 금리인하 기대가 커지는 한 해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주식시장과 달러-원 환율도 다시 회복할 것으로 내다봤다.

SC제일은행은 지난 10일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기업 및 금융기관 고객을 초청해 모기업인 스탠다드차타드(SC)그룹의 경제 전문가들과 함께 글로벌 거시 경제를 전망하고 논의하는 '2025 글로벌 리서치 브리핑' 행사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김홍식 SC제일은행 금융시장그룹 부행장은 "현재 한국 경제와 금융시장의 불안과 변동성이 높은 상태"라면서도 "정부의 밸류업 프로그램과 외국자본 유입의 증가 등 긍정적인 요인들로 인해 주식시장과 달러-원 환율이 다시 회복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박종훈 SC제일은행 수석 이코노미스트도 "올해 우리나라 경제는 내수의 어려움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정부의 확장적 재정정책과 한은의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가 커지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이 자리에선 트럼프 행정부 2기 출범 등으로 경기부양책과 규제 완화를 통해 미국 경제는 양호하겠지만, 인플레이션이 재부상할 리스크가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에릭 로버트슨 SC그룹 글로벌 리서치 헤드는 "트럼프의 당선이 경제·지정학적 상황을 바꿔놓았다"며 "추가 경기부양책과 규제 완화를 통해 미국 경제는 양호할 것으로 예상하나, 인플레이션이 재부상할 리스크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미 연준에서 추가 금리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완화의 범위와 정도는 매우 제한된 수준이 될 것이고 이에 따라 미국 금리는 높은 수준으로 더 오래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딩 슈앙 SC그룹 범중화권·북아시아 담당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중국 경제에 대해 "단기적으로는 높아진 미국의 대중(對中)관세를 내수부양책을 통해 부분적으로 상쇄하여 성장률이 연 4.5% 수준일 것으로 전망한다"며 높은 대외적 불확실성으로 인해 순수출의 국내총생산(GDP) 성장 기여도는 2024년 1%포인트(p) 이상이었던 반면 2025년에는 미미한 수준으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중국 정부는 관세로 인한 영향을 줄이기 위해 대규모 위안화 평가절하보다는 경기 부양책에 의존하고자 한다"며 "시장 기대를 안정시키고 디플레이션적 사고를 바꾸기 위해 성장 목표는 약 5%대로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아울러 올해 아시아 주요 통화는 '트럼프 트레이드'와 'FED 트레이드'에 의해 영향을 받을 것이란 관측도 있었다.

에드워드 리 SC그룹 아세안 및 남아시아 FX 헤드 겸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올해 아시아 주요 통화에 대한 전망은 트럼프 트레이드와 FED 트레이드라는 두 가지 주요 요인에 의해 영향을 받을 것"이라며 "트럼프의 관세 위협만으로도 아시아 외환 시장의 자신감을 약화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SC그룹은 관세 위협과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 감소로 인해 올해 아시아 외환시장에 대해 신중한 입장"이라며 "특히 미국 달러와 상관관계가 높고 무역 의존도가 높은 통화, 중국과 경제적으로 긴밀하게 연관된 통화는 더 취약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홍식 SC제일은행 금융시장그룹 부행장.

지난 10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2025 글로벌 리서치 브리핑'행사에서 김홍식 SC제일은행 금융시장그룹 총괄(부행장보)이 한국 시장의 이슈와 전망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sgyoon@yna.co.kr

윤슬기

윤슬기

함께 보면 도움이 되는
뉴스를 추천해요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와 KB Think 글자가 함께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입니다. KB라고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