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산업부 장관 "고환율, 수출 도움 되는 것 없다"

25.01.13.
읽는시간 0

1월 수출, 조업일수 감소로 꺾일 수도

전기·가스요금 정상화 변함없어…시기는 미정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출처: 산업통상자원부]

(서울=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현재의 고환율이 우리 수출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잘라 말했다.

1월 수출에 대해서는 조업일수 감소의 영향으로 수치가 꺾일 수 있다고 우려하면서도 지난해 수출성과의 불씨를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13일 열린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현재의 달러-원 환율이 수출에 미치는 영향과 관련해 "환율(원화가치)이 떨어지게 되면 교역조건이 악화하는 경우가 더 크다"며 "정치 상황이나 외부 변수로 출렁이는 이런 경우에는 환율(원화가치)이 떨어진다고 해서 수출에 도움이 되는 건 없다"고 말했다.

지난해 달러-원 환율은 1천300원 후반대에서 등락하다 비상계엄이 벌어졌던 12월 3일을 기점으로 1천400원 후반까지 급등했다.

한때 1천480원까지 오르며 1천500원선을 목전에 두기도 했으나 국민연금의 전략적 환헤지 소식 등에 1천450원선까지 후퇴하기도 했다. 현재 1천470원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과거 달러-원 환율이 상승할 때는 우리 기업들이 원화가치 하락에 따른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수출물량을 늘리는 등 수출 호재로 풀이되고는 했다.

안덕근 장관은 "20년 전 싼 가격에 경쟁했을 때는 밀어내기 수출을 많이 했는데 (현재 수출) 주력품목의 브랜드 밸류가 시장에 자리 잡고 있고 반도체, 이차전지 등 고품질, 고부가가치로 넘어가 있다"고 설명했다

안 장관은 "우리 경제의 펀더멘털 때문에 추세로 간다고 하면 가격 효과가 있을지 모르지만 지금 출렁해서 떨어지는 거 가지고는 수출이 더 늘고 하는 것은 쉽지 않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올해 수출 실적에 대해서는 1분기에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다.

안 장관은 "우리가 걱정하는 것은 1월, 상반기"라며 "1월 조업일수가 확 줄었다"고 언급했다.

그는 "수치는 꺾일 수 있지만 최대한 끌어올려서 경제의 성장성이나 불씨가 꺼지지 않도록 부총리께 부탁했다"고 덧붙였다.

올해 1월은 지난해 2월에 있던 설명절이 앞당겨진 데다 임시공휴일 지정으로 지난해 1월과 비교해 조업일수가 4일 더 줄어든다.

에너지 요금에 대해서는 시기를 말할 수는 없지만 정상화 의지는 여전하다고 강조했다.

안 장관은 "시점을 말하긴 어렵지만 지금 에너지 가격 정상화를 해야 한다는 것은 변함없다"고 말했다.

그는 "워낙 민생이 어려워서 조심스럽지만 상황이 안정되면 전기·가스요금은 정상화해야 한다"며 "산업계와 우리 국민들이 함께 나눠서 쓰고 있는 건데 너무 왜곡시켜 놓게 되면 미래 세대에 너무 큰 부담이 된다"고 말했다.

spnam@yna.co.kr

남승표

남승표

함께 보면 도움이 되는
뉴스를 추천해요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와 KB Think 글자가 함께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입니다. KB라고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