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13일 아시아 증시는 미국 비농업 고용 지표 호조에 따른 인플레이션 경계로 대체로 하락했다.
홍콩 증시의 경우 지난해 9월 이후 약 4개월만에 종가 기준 최저치를 기록했다.
◇일본 = 일본 증시는 '성인의 날(成人の日)'로 휴장했다.
일본 공휴일 중 하나인 성인의 날은 1월 둘째주 월요일로, 성년이 된 이들을 축하하는 날이다.
◇중국 = 중국 증시는 미국 고용과 중국 수출 지표에 영향을 받아 방향성이 엇갈렸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화면번호 6511)에 따르면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7.77포인트(0.25%) 하락한 3,160.76, 선전종합지수는 1.18포인트(0.06%) 상승한 1,838.46에 장을 마쳤다.
미국의 비농업 고용 지표 발표 이후 달러화는 강세를 나타냈고 아시아 증시는 대체로 위축된 모습을 보였다.
중국 상하이 지수는 아시아 증시에 동조해 3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미국 고용 시장이 견조한 데 따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시기가 더 늦어질 수 있다는 전망에 투자 심리가 위축됐다.
또한 차기 트럼프 행정부 하에서 무역 불확실성 재료도 여전한 상황이다.
홍콩 항셍 지수도 1% 이상 하락하며 약세를 나타냈다.
다만 중국의 12월 수출은 예상치를 웃돌아 일부 상승 재료가 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하기 전에 높은 관세를 피하기 위해 공장들이 주문을 서두르면서다.
이날 중국 해관총서에 따르면 12월 달러 기준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10.7% 증가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7.3% 증가)와 11월 수치(6.7% 증가)를 웃도는 결과다.
달러 기준 수입은 전년 대비 1% 증가했다. 시장 예상치는 1.5% 감소였다. 이에 따라 12월 무역흑자는 1천48억4천만달러(약 154조1천억원)로 집계됐다. 시장 예상치는 984억4천만달러였다.
위안화는 달러 대비 절상 고시됐다.
인민은행(PBOC)은 이날 오전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을 전장 대비 0.0006위안(0.00%) 내린 7.1885위안에 고시했다.
이날 PBOC는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을 248억 위안 규모로 매입했다.
◇홍콩 = 홍콩 증시는 미국 고용 지표 호조 이후 외국인 매도세가 강해지며 4개월 만에 최저치로 내려섰다.
항셍 지수는 전일 대비 190.15포인트(1.00%) 내린 18,874.14를, 항셍H 지수는 54.44포인트(0.79%) 내린 6,843.71을 나타냈다.
홍콩 항셍 지수는 장 중 한때 2.06% 급락한 18,671.49까지 하락하며 지난 해 9월 24일 장중 저점 18,532.28 이후 약 4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종가 기준으로는 지난해 9월 23일 이후로 최저치다.
◇대만 = 대만 증시는 급락 마감했다.
지난주 발표된 미국 12월 고용지표에 금리 인하 기대가 꺾이면서 미국 증시가 일제히 하락한 영향을 받았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화면번호 6511)에 따르면 이날 대만 가권지수는 전장 대비 523.53포인트(2.28%) 하락한 22,488.33에 장을 마쳤다.
대만 증시는 4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지난 7일 고점 대비 6% 넘게 하락했다.
지난 10일(미국시간) 뉴욕 증시 주요 지수는 모두 1%를 훌쩍 넘는 급락세를 보였다.
지난해 12월 미국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뜨겁게 나오면서 금리 인하 기대가 크게 줄어든 영향을 받았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작년 12월 미국의 비농업 부문 고용은 전달보다 25만6천명 늘며 시장 예상치 16만 명 증가를 뛰어넘었다. 실업률도 4.1%로 전달보다 0.1%포인트 낮아졌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거래일 연속 하락했으며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2.42% 급락했다.
이날 대만증시도 개장 직후 하락세로 돌아섰다. 가권지수는 최근 5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보이며 6개월 이동평균선인 22,571을 하회했다. 매수세가 6개월 이평선 지지에 나섰지만,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 대한 매도 압력이 여전히 강해 쉽지 않았다.
이날 TSMC(TWS:2330) 주가는 이날 2.28% 하락했지만, 오는 16일 발표되는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양호할 것이란 전망에 여타 종목보다 낙폭이 제한됐다.
훙하이프리시전은 이날 5.22%, 미디어텍은 5.12% 급락했다.
오후 2시 39분 기준 달러-대만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0.08% 오른 33.097대만달러에 거래됐다.
syyoon@yna.co.kr
윤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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