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경림 기자 = 코오롱인더스트리가 글로벌 타이어코드 시장 내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베트남 공장의 생산 역량을 대폭 확대한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14일 약 300억 원을 투자해 베트남 공장에 타이어코드 열처리 설비를 추가한다고 밝혔다. 타이어코드는 타이어의 뼈대 역할을 하는 섬유 보강재로, 자동차의 안전과 성능을 담보하는 핵심 소재다.
[코오롱인더스트리 홈페이지 캡처]
이번 투자로 코오롱인더스트리 베트남 공장의 타이어코드 생산 능력은 연간 3만6천 톤에서 5만7천 톤으로 약 58% 증가한다.
이번 증설에는 중국 남경 공장의 유휴설비를 활용해 투자금을 크게 줄였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지난해 중국 남경 지방정부의 토지 개발 계획에 따라 남경 공장의 생산라인 가동을 중단한 바 있다. 일반적으로 타이어코드 생산라인 투자에는 약 2천억 원이 소요되지만,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유휴설비를 재활용함으로써 투자비를 300억 원으로 크게 낮추는 동시에 공장 신설에 준하는 효과를 거뒀다. 새로 설치되는 생산라인은 2027년 1월부터 가동될 예정이다.
코오롱인더스트리 관계자는 "이번 투자는 세계 최대의 타이어 생산 거점 중 하나인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타이어코드 공급을 확대하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글로벌 시장 내 입지를 더욱 공고히 다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klkim@yna.co.kr
김경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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