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기자 = 국고채 금리가 소폭 하락했다.
전일 가파른 약세를 일부 되돌리는 흐름이 나타났다. 이번 주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가 동결되더라도 소통은 도비시할 것이란 기대도 일부 영향을 줬다.
14일 서울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오전 11시00분 현재 전 거래일 민간 평가사 금리보다 1.0bp 내려 2.655%를 기록했다. 10년 금리는 1.3bp 하락해 2.862%를 나타냈다.
3년 국채선물(KTB)은 5틱 올라 106.60을 기록했다. 외국인은 1천594계약 순매도했고 금융투자는 889계약 순매수했다.
10년 국채선물(LKTB)은 13틱 상승해 117.02를 나타냈다. 외국인은 354계약 팔았고 은행은 445계약 사들였다.
30년 국채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0.34포인트 올라 146.36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4계약으로 집계됐다.
◇ 오후 전망
시장 참가자들은 강보합 분위기가 이어질 것으로 봤다.
증권사의 한 채권 딜러는 "대부분 2월 인하는 이뤄질 것으로 보면서도 시장 반응이 어떨지 긴가민가하는 분위기다"며 "외국인 흐름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조용구 신영증권 연구원은 "내일 금통위에서 환율 때문에 금리를 동결해도 단기내 한 차례 인하 자체를 의심하기는 어렵다"며 "환율 때문에 부득이 못 내리는 것이라면 환율만 안정되면 인하할 수 있다는 논리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 장중 동향
국고채 금리는 3년 지표물인 24-12호를 기준으로 전 거래일 민간평가사 금리 대비 1.0bp 올라 2.675%로 거래를 시작했다. 국고채 10년 지표물인 24-13호는 전 거래일 대비 2.1bp 하락해 2.854%로 개장했다.
전일 뉴욕 채권시장의 약세 분위기는 다소 옅어졌다. 미국 2년 국채 금리는 0.30bp 올라 4.3840%, 10년 금리는 2.30bp 상승해 4.7840%를 기록했다.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와 트럼프 취임을 앞둔 경계감이 재료로 작용했다. 다만 미 국채 10년 금리는 4.80%에서 막히는 등 모멘텀은 약화하는 모습이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이 발표한 작년 12월 소비자기대 설문 결과에서 장기 기대인플레는 안착한 모습을 보였다. 5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2.7%로 전달 대비 0.2%포인트 하락해 작년 3월 이후 최저치로 후퇴했다.
국채선물은 이러한 분위기를 반영해 상승세로 출발했다. 전일 약세가 과도했다는 인식도 강세 동력으로 작용했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에 대해 장 중 한때 순매수로 전환했다. 순매수와 순매도를 오가는 흐름이 관찰됐다.
금융투자협회가 이날 공개한 '2025년 2월 채권시장지표'에서 채권 전문가 60%는 이달 금통위에서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예상했다.
추경 관련 정치권 발언이 나왔지만, 시장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았다.
여야 간 의견이 엇갈리는 점을 고려하면 추경 편성에 시간이 걸릴 것이란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 진성준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 대책 회의에서 "소비 위축에 고환율, 고유가까지 겹치면 한국판 잃어버린 10년이 될지도 모른다"며 "힘겨운 내수시장을 심폐 소생하기 위해 추경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원내 대책 회의에서 "우선 내수 진작과 경기 부양을 위해 올해 예산의 67%인 398조원을 상반기에 조기 투입한 다음에 효과를 지켜보고 부족한 부분에 대해 추경 필요성을 검토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오전 중반 들어서 국채선물은 보합권으로 강세 폭을 줄였다.
일본 통화당국자 발언이 약세 요인으로 꼽힌다. 히미노 료조 일본은행(BOJ) 부총재는 다음 주 금리 인상 여부를 논의할 것이라며 "경제 전망이 현실화하면 금리 인상할 것"이라 말했다.
외국인은 3년과 10년 국채선물을 약 1천300계약과 400계약 순매도했다.
미국 2년 국채 금리는 이날 오전 10시57분 현재 전일 대비 0.2bp 올라 4.3860%, 10년 금리는 1.0bp 하락해 4.7740%를 나타냈다.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7.20원 내린 1463.60원을 나타냈다.
hwroh3@yna.co.kr
노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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