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일본 장기금리가 상승했다. 전일 도쿄채권시장이 '성인의 날'로 휴장한 사이 미국채 약세가 두드러졌고, 일본은행(BOJ)의 공개 발언까지 매도 재료로 해석돼서다.
14일 연합인포맥스 해외금리 현재가(화면번호 6531)에 따르면 도쿄 금융시장에서 오후 2시 18분 현재 10년물 일본 국채 금리는 전일 대비 3.95bp 오른 1.2517%에 거래됐다.
20년물 금리는 3.70bp 상승한 2.0179%, 30년물 금리는 2.76bp 오른 2.3444%를 나타냈다. 40년물 금리는 2.66bp 높아진 2.7675%를 보였다.
1bp(베이시스포인트)는 0.01%포인트로, 국채금리는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도쿄채권시장은 전일 '성인의 날'로 휴장했다. 그사이 10년 만기 미국채 금리는 9.40bp 급등했고, 장중 4.80%를 웃돌았다. 미국 비농업 부문 고용이 호조를 보인 영향이다.
그간 밀린 미국채 약세 흐름을 따라 도쿄채권시장의 국채 금리는 갭업 출발했다. 일본 국채 10년물 금리는 1.24% 위에서 형성됐다. 20년물 금리는 2011년 이후 처음으로 앞자리 숫자가 2를 찍었다.
시장참가자들은 관망하며 추가 돌발 변수를 기다렸다. 히미노 료조 일본은행(BOJ) 부총재 등의 공개 발언 이벤트 등을 대기했다.
히미노 BOJ 부총재는 가나가와현 금융경제포럼 연설에서 "경제 전망이 현실화하면 양적완화 규모를 조정하고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대내외적으로 다양한 리스크가 존재한 가운데 국내에서는 2025년 임금 성장률 전망이 관건"이라고 강조했는데, 최근 임금 성장세가 높은 만큼 BOJ가 조기 금리인상까지 염두에 둔다는 부분으로 풀이했다.
더불어 아카자와 료세이 일본 경제재생상이 중앙은행인 일본은행(BOJ)의 금리 인상을 지지하는 발언을 내놨다. 그는 "통화정책 결정은 일본은행에 달려 있다"며 "일본은행의 금리 인상 검토와 정부의 디플레이션 탈출 목표가 모순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가 둔화하는 만큼, BOJ도 금리인상이 편한 환경으로 가는 모습이다.
이에 따라 낮 12시 55분에 일본 국채 10년물 금리는 1.2558%의 장중 고점을 기록했다. 2011년 4월 21일(1.2618%) 이후 가장 높다.
재무성이 실시한 5년 만기 국채 입찰은 무난하게 마무리된 것으로 평가됐다. 총 6조6천357억엔이 응찰해 1조7천390억엔이 낙찰됐다.
jhlee2@yna.co.kr
이재헌
jh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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