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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 인수 효과…대한항공, 신용등급 전망 '긍정적'

25.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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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 신평사, 일제히 대한항공 신용도 전망 상향 조정

"매출 20조원 규모로 외형 확대…사업경쟁력 제고"

(서울=연합인포맥스) 김학성 기자 = 최근 아시아나항공[020560] 인수를 마무리한 대한항공[003490]의 신용도에 청신호가 켜졌다.

신용평가사들은 '메가 캐리어' 출범에 따라 대한항공의 사업 기반이 강화되고 안정적인 수익성이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나이스신용평가와 한국신용평가, 한국기업평가는 14일 대한항공의 신용등급을 'A-'로 유지하고, 등급 전망을 기존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국내 3대 신용평가사가 일제히 대한항공의 신용등급 전망을 긍정적으로 바라본 것이다.

대한항공 B787-10

[출처: 연합뉴스 자료사진]

이들 신평사는 먼저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마무리하면서 사업경쟁력이 높아질 전망이라는 이유를 들었다.

나신평은 "국내 공항 국제선 이용객 기준 50% 내외의 점유율과 보유 여객기 수 약 260대 등 시장 지위를 강화하며 연 매출 20조원 규모로 외형을 확대할 전망"이라며 "중·장기적으로 사업경쟁력이 제고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대한항공은 지난달 아시아나항공 유상증자 대금 납입을 마치면서 63.9% 지분을 보유한 최대주주가 됐다. 대한항공은 2026년 말 아시아나항공을 최종 합병할 계획이다.

견조한 국제 여객 수요가 이어지며 양호한 수익성도 이어질 것으로 평가됐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3분기 누적 20% 이상의 EBITDA(상각 전 영업이익) 이익률을 기록했다.

나신평은 "여객 수요 증가율 둔화와 항공사들의 공급 확대 기조로 가격 경쟁이 심화하겠으나, 신조기 인도 지연과 장거리 노선의 타이트한 수급, 프리미엄 좌석 수요 증가 등을 바탕으로 과거 대비 높은 운임 수준을 확보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상대적으로 재무구조가 나쁜 아시아나항공이 연결 재무제표에 편입되며 대한항공의 재무안정성 지표가 저하하겠지만, 이는 통제 가능한 수준이라고 나신평은 짚었다.

핵심 자회사 대한항공의 신용도 전망이 개선되면서 한진칼[180640]의 등급 전망도 따라서 올라갔다.

나신평은 이날 한진칼(BBB+)의 신용등급 전망도 '긍정적'으로 높였다.

나신평은 "주력 자회사인 대한항공이 배당을 재개하며 2023년 이후 한진칼의 영업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며 "보유 자산 매각과 배당 수입 증가 등을 기반으로 자체 재무안정성이 개선됐다"고 짚었다.

hskim@yna.co.kr

김학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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