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연합인포맥스]
(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미국 국채가격이 소폭 강세를 보이고 있다. 12월 미국 도매물가 지수가 예상치를 밑돌며 출렁거렸으나 소매물가까지 확인하고 가자는 분위기로 읽힌다.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 일중 화면(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14일(이하 미국 동부시간) 오전 9시 현재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오후 3시 기준보다 1.80bp 내린 4.787%를 기록하고 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같은 기간 2.50bp 밀린 4.375%를 가리켰다.
30년물 국채금리는 전장보다 0.30bp 떨어진 4.984%에 거래됐다.
10년물과 2년물 간 금리 차이는 전날의 40.5bp에서 41.2bp로 소폭 늘어났다.
이날 발표된 12월 미국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시장 예상치를 밑돌며 완만한 흐름을 보여줬다.
미국 노동부는 작년 12월 PPI가 계절조정 기준 전달보다 0.2%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11월 상승률 0.4%와 시장 예상치 0.3% 상승을 모두 밑도는 수치다.
지난주 발표된 12월 비농업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더 뜨겁게 나오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고조되는 시점이었다. 그런 만큼 소비자물가의 선행 지표 역할을 하는 도매 물가가 둔화한 것은 채권시장에서 매수 심리를 자극할 만한 재료다.
12월 PPI가 발표된 후 국채금리는 순간적으로 낙폭을 확대했다. 10년물 금리는 4.797%에서 4.753%까지 4bp 넘게 떨어지기도 했다.
하지만 국채금리는 이내 낙폭을 축소하며 제자리로 돌아가는 흐름이다. 도매 물가가 예상치를 밑돌았지만 15일 발표되는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까지 확인하고 가겠다는 심리로 해석된다.
도이체방크의 짐 리드 전략가는 "채권시장에선 인플레이션 우려로 15일 나오는 CPI에 대한 관심이 커진 가운데 또 다른 깜짝 상승은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올해 금리를 내리지 못할 것이라는 의구심을 더 굳힐 것"이라며 "시장의 주요 관심사는 (CPI보다)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 측정에 반영되는 몇몇 요소에 맞춰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PPI 결과가 나온 뒤에도 연준의 금리 경로에 대한 시장의 전망은 거의 바뀌지 않았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6월까지 기준금리가 동결될 확률을 46%로 반영하고 있다. 전날 마감 무렵 수치 48.6%에서 소폭 내려왔으나 큰 차이는 없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경제팀이 보편 관세 세율을 매월 조금씩 높여나가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관세 부과에 따른 인플레이션 급등을 피하면서 무역 상대국과의 협상력을 높이기 위한 조치라는 분석이 나온다.
트럼프는 모든 수입품에 대해 10~20%, 중국산 수입품에 대해 60% 이상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공약했다.
jhjin@yna.co.kr
진정호
jh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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