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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정윤교 기자 = 반도체 제조업체 인텔(NAS:INTC)이 벤처 캐피털 및 투자 부문인 인텔 캐피털을 독립 회사로 분리한다고 14일(현지시간) 밝혔다.
인텔은 약 50억 달러의 자산을 보유한 인텔 캐피털을 독립 펀드로 전환하면 외부 투자 자금을 조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금까지는 인텔이 벤처 캐피털 부문의 모든 자금을 지원했다.
인텔 캐피털의 독립 운영은 올해 하반기에 시작되며, 인텔은 앵커 투자자로 남게 된다.
인텔 캐피털은 분사 시 새로운 이름을 갖게 될 예정이다.
인텔의 임시 공동 최고경영자(CEO) 겸 최고재무책임자(CFO)인 데이비드 진스너는 "인텔 캐피털의 분리는 새로운 자본을 확보해 프랜차이즈를 확장하는 동시에 생산적인 장기 전략적 파트너십의 혜택을 계속 누릴 수 있는 윈-윈 시나리오"라고 말했다.
1991년 설립된 인텔 캐피털은 50억 달러 이상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다. 실리콘과 프론티어, 디바이스, 클라우드 등 기술 생태계의 4대 분야에 걸쳐 기업에 투자하고 있다.
모회사인 인텔은 일련의 사업 실수와 막대한 시장 점유율 손실로 인해 지난해 주식 시장에서 1971년 상장된 이후 최악의 한 해를 보냈다.
인텔은 비용을 절감하고 사업을 간소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비용 절감 계획의 일환으로 지난해 대규모 정리해고도 단행했다.
팻 겔싱어 인텔 전 CEO는 지난해 12월 사임했고, 데이빗 진스너 CFO와 미셸 존스턴 홀타우트 프로덕트 그룹 CEO가 임시 공동 CEO로 회사를 이끌고 있다.
미국 벤처캐피털협회에 따르면 현지 벤처캐피털 회사들은 2021년 1천560억 달러를 모금하고 약 3천800건의 거래에 참여하며 정점을 찍었다.
2022년부터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잇따른 기준금리 인상으로 인해 스타트업 투자 금액이 급격히 감소했다.
ygjung@yna.co.kr
정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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