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제공]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원 기자 = 우리금융그룹이 '내부통제 강화' 행보에 드라이브를 건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은 이날 오후 임종룡 회장 주재로 새해 첫 경영전략회의를 열고 내부통제 강화를 구체적 방안들을 공유할 계획이다.
중구 회현동 본사에서 진행되는 이번 경영전략회의엔 임 회장과 자회사 대표들, 지주·자회사 임원, 지주 부서장, 자회사 전략담당 부서장 등 100여명 이상이 참석한다.
그간 회의에선 자회사 경쟁력 강화와 그룹 도약 기반 확보를 위한 각종 전략들이 공유됐지만 이번 회의에선 내부통제 이슈가 가장 중요하게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앞서 우리금융의 경우 600억원대의 '역대급' 횡령 사고에 더해 100억원대의 대출금 횡령 사태도 겪었다.
이에 더해 손태승 전 회장이 연루된 친인척 부당대출 이슈까지 겹치면서 우리금융 내부통제에 대한 금융권 안팎의 신뢰에도 금이 간 상태다.
이에 최근 세팅을 완료한 윤리경영실의 역할을 중심으로 '내부통제 혁신'을 위한 구체적 계획들을 그룹 임원들과 공유할 것으로 알려졌다.
임 회장은 신년사에서도 "내부통제 혁신안을 철저히 마련하고 신속히 이행하며 제도와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영업과 업무 과정에 원활히 작동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우리금융은 '불확실성'이 커진 최근의 국면을 타개하기 위한 지주 및 자회사 차원의 전략들도 세부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다.
자산신탁과 저축은행 등 업황이 악화한 자회사에 대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자본확충이 필요할 가능성이 있는 데다, 포트폴리오를 보험 부문까지 확대하려던 계획도 금융감독원의 제동을 극복하기 위해 보다 고도화된 전략이 필요한 상태다.
우리금융 고위 관계자는 "내부적으론 내부통제 이슈에, 외부적으론 정치·경제적 리스크로 인한 '불확실성'에 대처하는 것이 올해의 숙제가 될 것"이라며 "오늘 회의에선 내부통제 방향성에 더해 지주와 계열사들의 재무·비재무적 전략들을 논의하며 그룹 차원의 구체적 목표를 공유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jwon@yna.co.kr
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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