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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링룸 탐방] 오영석 iM뱅크 운용부장 "시중은행 전환후 북 확대 중"

25.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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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윤은별 기자 = "iM뱅크의 시중은행 전환 이후 딜링룸에도 큰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올해 처음으로 채권시장협의회(채시협) 회장사를 맡게 됐고, 딜링룸의 운용 규모도 키우고 있다"

15일 오영석 iM뱅크 자금운용부장은 연합인포맥스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연합인포맥스

오 부장은 iM뱅크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FX 등 금융시장에서 보냈다. 1997년에 입사해 2003년부터 외환 딜링을 10년 이상 도맡은 바 있다. 올해 들어 자금운용부장으로 부임했다.

iM뱅크는 지난해 5월 시중은행으로의 전환에 성공했다. 시중은행의 위상에 걸맞게 딜링룸도 여러 변화를 맞이하는 모습이다.

먼저 올해 채시협 회장사를 맡게 됐다. 오 부장은 "시중은행 전환에 발맞춰 브랜드 가치를 올리기 위해 금융시장에 있는 부서는 시장 안에서 할 수 있는 일을 찾았다"면서 "전임 부서장인 김진태 상무 주도로 회장사를 맡게 됐다"고 했다.

이어 "첫 회장사를 맡으며 부담은 되지만, 회원사의 건전한 의견 교환과 정책 수립에 도움이 되려고 노력하려 한다"고 각오를 밝혔다.

또한 "은행이면 은행, 운용사면 운용사 등 은행별, 혹은 종로와 여의도 등 지역별로 소모임을 확대해서 시장 정보 등을 공유하는 자리를 활성화하려고 고려 중"이라고도 했다.

현재 채시협에는 2곳의 금융사가 신규 가입을 준비하고 있다. 그는 "상반기 총회에서 회원사를 확대할 수 있을 듯하다"고 설명했다.

시중은행 전환 이후 운용 자산의 규모가 커지고 전략도 일부 달라졌다고 그는 말했다.

오 부장은 "양적으론 북이 10% 정도 확대됐다"면서 "지방은행 시절에는 자주 하지 않던 적극적 투자 전략이나 절대 수익 전략을 도입하고 있고, 해외 상장 ETF 등도 투자하게 됐다"고 했다.

채권 프랍 북도 새로 마련했다. 그는 "프랍 한도가 크진 않지만, 올해 프랍 북을 배정하고 담당 딜러를 새로 지정했다"면서 "늘 성과가 좋을 순 없겠지만, 딜러 본인이 부담을 느끼며 투자를 해보는 게 성장에 좋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또 다른 큰 변화로는 외환시장 거래량이다.

그는 "외환시장협의회의 입회 기준이 거래량인데, 지방은행은 거래량 1~2위사가 가입할 수 있다. 반면 시중은행은 절대적 거래량이 기준이 된다"면서 "지난해는 유예기간이었고, 올해부터는 이를 맞추기 위해 거래량을 늘려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iM뱅크 딜링룸의 특징으로 '젊은 딜링룸'을 꼽아 소개하기도 했다.

오 부장은 "부장과 팀장, 전문역을 제외하곤 부서원 나이가 전원 30대"라면서 "예전엔 윗사람의 의사결정이 센 계층적 구조의 딜링룸이었다면, 최근엔 젊은 딜러들이 각자의 논리를 갖고 의견을 개진하면서 의사결정에 도움이 되는 경우가 많다"고 했다.

올해 채권시장에 대해선 '상저·중고·하저', 모자 모양의 금리 양상을 내다봤다.

경기 부진으로 연간 금리는 아래를 가리키겠지만, 연중 관세 정책으로 인한 '트럼플레이션', 재정 리스크 등이 변동성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이번 주 금통위의 결정은 금리 동결을 전망했다.

그는 "올해 시장에 중요한 것은 '트럼프 2.0' 아닐까 싶다"면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는 물가 상승 압력으로 이어질 것이고, 미국 정부 부채비율이 사상 최대치인 상황에서 감세를 계속하면 재정 리스크가 부각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기본적인 시장 모니터링 관점은 트럼프 행정부를 중요하게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한국의 금리 인하 시기는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로 조정하는 게 좀 더 나아 보인다"면서도 "가계 경기를 살리려면 완화적 통화정책이 필요하긴 하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ebyun@yna.co.kr

윤은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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