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전국의 민간 아파트 분양가 오름세가 꺾였다.
15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발표한 '12월 말 기준 민간 아파트 분양 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민간 아파트의 ㎡당 평균 분양가(공급면적 기준)는 571만6천원으로 전월 대비 0.95% 하락했다.
전년 같은 달과 비교하면 8.66% 올랐다. 3.3㎡(1평) 기준으로는 1천886만3천원가량이다.
전국 아파트 분양가는 공사비 상승 등으로 지난해 11월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바 있다.
서울의 민간아파트의 ㎡당 평균 분양가(공급면적 기준)는 1천333만7천원으로 전월(1천428만원)보다 6.6% 하락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25.93% 높은 수준이다.
서울의 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3.3㎡ 기준으로는 4천401만2천원가량이다.
지난해에는 전반적인 공사비 상승세 속에 공급 물량이 줄어들면서 분양가가 치솟았다.
서울의 지난해 11월 분양가도 역대 최고치였으나 서울 등 수도권의 주택 가격 둔화 속에 분양가도 숨 고르기에 들어간 모습이다.
수도권의 민간 아파트 ㎡당 평균 분양가(공급면적 기준)는 851만1천원으로 전달보다 3.19% 하락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15.36% 올랐다.
5대 광역시 및 세종시의 평균 분양가는 ㎡당 586만1천원으로 전달보다 1.77% 하락했다. 전년 동월대비로는 8.99% 상승했다.
기타 지방(5대 광역시 및 세종시 제외)의 평균 ㎡당 456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97% 올랐다. 전년 동월대비로는 3.44% 상승했다.
HUG의 월별 민간아파트 분양가격은 최근 12개월간 자료를 평균해 산출한다.
12월 전국 신규 분양 세대는 총 1만3천213세대로 전달과 거의 비슷한 수준이었으나, 전년 동월대비(1만7천397세대)로는 24% 감소했다.
같은달 수도권의 신규 분양 세대는 6천34세대로 전달보다 35% 이상 감소했다. 전년 같은 달보다는 52% 이상 줄었다.
12월 서울의 신규 분양 세대는 800세대로 전달보다 73% 이상 줄었으나 전년 같은 기간보다는 525% 증가했다.
                                
            
[출처: 주택도시보증공사(HUG)]
ysyoon@yna.co.kr
                윤영숙
ysyoon@yna.co.kr
금융용어사전
금융용어사전